[서산=뉴스충청인] 조선 500년 역사를 눈으로 보며 체험할 수 있는 서산 해미읍성역사체험축제가 사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막바지 준비가 한창이다. 6일 서산시에 따르면 ‘제13회 서산 해미읍성역사체험축제’가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서산시 해미면 해미읍성 일원에서 열린다. 축제가 사흘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해미읍성은 주요 프로그램 시설물 배치가 진행 중이다. 도로 곳곳에는 축제를 알리는 배너기 750개가 설치됐고 현수막, 선전탑, 도로 안내판 등이 축제 분위기를 달구고 있다. 서산시와 축제추진위원회는 주차 및 교통, 축제장 안전관리, 화장실, 관광객 편의시설 등을 꼼꼼히 점검하고 있다. 올해 축제는 ‘여인의 눈으로 바라본 조선시대’를 주제로 체험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한 게 특징이다. 여인체험, 놀이 체험, 생활공간 마당, 심판마당, 송사마당 등 조선시대 여인의 생활상을 그대로 엿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상설행사로 마련된다. 여인생활공간 마당에서는 가족과 함께 가마솥 누렁지, 국화전, 주먹밥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해미읍성의 웅장함을 직접 느껴볼 수 있는 성곽 돌기 체험과 성곽 축조 과정을 체험하는 읍성 축조 체험이 나흘간 열린다. 12일과 13일에는 지난 8월 해미읍성을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발자취와 천주교 순교자들의 박해 이동 경로를 탐방하는 순교성지 순례길 체험이 운영된다. 전통 민속놀이, 전통공예, 민속장터, 연 만들기, 소달구지, 엽전체험 등 조선시대 역사와 문화를 느낄 수 있는 70여개 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이 외에도 관광객들이 추억과 낭만을 간직할 수 있도록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 읍면동 먹거리 식당, 서산시티투어, 농촌관광, 고택 풍류 음악회 등의 병행 행사가 마련된다. 서산시 관계자는 “천주교 박해성지로 유명한 해미읍성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문 이후 세간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며 “유서 깊은 해미읍성을 찾아서 조선시대 시간여행과 함께 풍성하고 행복한 가을을 만끽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충청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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