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뉴스충청인] 충남 당진시가 1일부터 운영하고 있는 시내버스 무료 환승제를 이용하면 교통비를 절약할 수 있다.

시에 따르면 무료 환승제는 시내버스를 이용하면서 30분 내로 갈아타야 할 경우 요금을 두 배로 지불하는 불편을 해소 할 수 있다고 밝히고 주민 홍보를 실시해 왔다.

그러나 예상과는 달리 무료환승제 운영 첫 날 이용승객은 모두 174명으로 나타나 이용이 저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1일 시내버스를 이용한 승객은 17,319명으로 이중 1%만 무료 환승을 이용한 것이다.

이처럼 이용이 저조한 것은 대부분의 버스 승객이 노인층으로 버스카드를 이용하기보다 현금을 이용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 방학 중으로 학생들의 이용이 많지 않은 것도 저조한 이유로 파악된다.

실제로 버스카드를 이용한 승객은 1일 하루 5,927명이었으며, 현금을 이용한 승객은 11,392명 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버스를 이용한 한 시민은 “무료 환승이 된다는 것은 버스 안에 안내문이 붙어 있어 알고 있지만 30분 내에 이용하기가 어렵고, 현금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 아직 큰 혜택은 모르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당진여객과 협의해 많은 시민이 이용 할 수 있도록 미비한 점을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며,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 분들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제도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선불카드 인 캐시비, 마이비, 티모아, 유패스, 티머니, 이비카드나 후불카드인 롯데, 농협, 국민, 신한, 현대, 하나, 외환, 삼성, 비씨카드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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