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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 펠리피아’ 아파트 분양…철도 소음과 진동 어쩌나?

김수환 기자 | 기사입력 2024/05/24 [15:31]

‘계룡 펠리피아’ 아파트 분양…철도 소음과 진동 어쩌나?

김수환 기자 | 입력 : 2024/05/24 [15:31]


[계룡=뉴스충청인] 충남 계룡시 엄사면에 분양 중인 ‘계룡 펠리피아’ 아파트가 소음과 진동이 없는 생활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

 

‘계룡 펠리피아’ 아파트가 위치한 계룡 엄사면 철도변에는 KTX, ITX-새마을, 화물열차 등 하루 약 100여 대의 열차가 15~20분 간격으로 지나고 있어 소음과 진동 문제 등의 논란이 한창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에서 지상 27층, 7개 동으로 총 823세대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다.

 

일부 예비 청약자들 사이에서 벌써부터 소음과 진동이라는 심각한 단점을 내포하고 있어 주거지 생활에 큰 영향을 우려하고 있다.

 

이에 ‘계룡 펠리피아’ 신축 현장 인근을 기자가 직접 방문해 확인한 결과, 열차 이동 때마다 큰 소음과 진동이 발생했다. 특히 저속 운행 시에도 심각한 소음과 진동이 여전해, 인근 주민들의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계룡시 관계자는 업체를 통해 철도변에 방음벽을 설치해 소음을 65데시벨 이하로 줄이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방음벽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방음벽은 일정 수준의 소음을 줄일 수 있지만, 열차의 진동 문제까지 해결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철도변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여전히 소음과 진동에 시달리고 있으며, 이는 ‘계룡 펠리피아’ 입주민들도 똑같이 겪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의학계 일각에서는 소음과 진동이 입주민의 건강과 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심각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지속적인 소음 노출은 스트레스, 수면 장애, 심혈관 질환 등 다양한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진동 역시 주거 환경의 쾌적성을 저하시킬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건물 구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아파트 분양 관계자 A 씨는 “‘계룡 펠리피아’ 아파트가 성공적으로 분양되기 위해서는 철도 소음과 진동 문제를 해결하는 등 입주민의 생활 환경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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