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대회에 이어서 진행된 창립총회에서는 초대회장으로 한기대 임세영 명예교수가 선출되었다. 임세영 초대회장은 한국고용・HRD학회의 초대회장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라는 말로 말문을 열었다. 이어서 대전환기에 고용 및 HRD 분야의 정책 및 연구가 융합과 실천의 방향으로 진행되도록 분과위원회, 학술발표, 학회지 편집 등에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대전환기의 고용・HRD 패러다임 변화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학술대회에서 김주일, 김용성, 이진구, 강혜영 한기대 교수들은 대전환기일수록학문적 융합이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하고 융합을 통한 각 전공의 연구 분야를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이후 학회가 이런 분야 중심으로 연구 활동이 진행될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모았다. 특히, 고용서비스 분야, 산업전환 및 노동전환 분야, 비대면 상담과 교육 등의 분야에서 융합의 필요성을 논의했다.
화상상담에 대하여 발표한 연규진 서강대 교수와 비대면 교육훈련에 대하여 발표한 김봄이 한국직업능력개발연구원 연구위원은 디지털 전환시대에 비대면 전달체계의 중요성을 공통적으로 강조하고 이를 위한 인프라와 전문성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또한, 기술변화의 고용효과에 대하여 발표한 최영섭 한기대 교수는 이에 대한 향후 면밀한 연구의 진행이 있어야만 보다 효과적인 정책 수립·수행이 가능하다고 주장하였고,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공정한 노동전환에 대하여 발표한 노용진 서울과학기술대 교수는 이제 시작 단계인 산업전환 및 노동전환에 대하여 더 많은 연구자들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날 토론에는 조화진 한남대 교수, 전병칠 다산에듀 대표, 한지영 국립암센터 교육훈련팀 파트장, 정재호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황선자 한국노총 중앙연구원 부원장, 최기성 한기대 교수 등 학계와실무를 아우르는 전문가들이 고루 참여했다.
한기대 테크노인력개발전문대학원의 창립 20주년 행사와 연계하여 창립된 한국고용・HRD학회는 이후 다양한 분과로 구성되어 일자리 창출 및 고용서비스, 직업능력개발, 인사관리 및 노사관계 등의 융합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와 정책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뉴스충청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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