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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분유에서 벌레 유충발견 ‘충격’

충청인 | 기사입력 2012/05/11 [08:06]

남양유업 분유에서 벌레 유충발견 ‘충격’

충청인 | 입력 : 2012/05/11 [08:06]

[태안=뉴스충청인] 남양유업 분유 제품인 ‘임페리얼XO(1단계)’에서 벌레 유충이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충남 태안군에 거주하는 A씨는 지난 9일 생후 50일 된 아기에게 남양유업 제품인 해당 분유를 젖병에 타서 먹이려는데 유충으로 보이는 벌레가 제품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A씨는 “동네마트에서 1통을 구매하고 3통은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구매해 아기에게 분유를 먹이려는 순간 젖병을 살펴보니 살아 있는 듯 한 벌레가 둥둥 떠 있었다”고 전했다.

A씨는 남양유업측에 강력히 항의했으나 남양유업측은 직원을 보내 잘못은 인정하지 않고 소비자의 과실일 수도 있다며, 환불조치 하겠다는 말만 남기고 해당 제품을 수거해 갔다.

제품을 수거해가는 과정에서 남양유업 직원은 가져가지 말라는 A씨에게 “법으로 규정돼 있어 수거해 가야 한다”며 반 강제적으로 제품을 수거해 간 것으로 알려졌다.

또 A씨는 앞으로 아이에게 이상이 발생될 경우 어떠한 조치를 취해줄 것인지에 대해 묻자 남양유업 직원은 “분유의 이물질로 인해 발생됐다고 입증을 하면 치료비 등의 보상이 이뤄진다”면서 모든 책임을 소비자에게 떠넘기는 듯한 답변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남양유업측이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키보다는 무책임한 답변을 한 것으로 알려져 비난을 면하기 어려워 보인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제조 공정에 미세한 여과막이 설치돼 있고 제품은 산소유입을 차단하고 있으므로 제품에서 이물질이 존재할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유업측은 A씨에게 새로운 분유로 교환해 주겠다는 제안을 해왔으나 A씨는 제품에 대한 신뢰성을 잃었다며 환불과 함께 정신적 보상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남양유업은 지난 2009년 7월에도 ‘임페리얼드림XO(3단계)’에서 벌레 유충이 나와 한바탕 소란을 피웠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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