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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의원 집단 휴진, 충남도 48.4%·대전시 15.8%

충청인 | 기사입력 2014/03/10 [22:10]

병·의원 집단 휴진, 충남도 48.4%·대전시 15.8%

충청인 | 입력 : 2014/03/10 [22:10]

[대전=뉴스충청인] 대한의사협회가 원격의료 등 정부의 의료정책에 반발해 하루 동안 집단 휴진에 들어간 10일 대전·충남지역 일부 병원들이 휴진에 동참했다.

다만 의료기관의 참여율이 낮아 우려됐던 ‘의료대란’은 없었으나 일반 환자들이 진료를 받는데 불편이 잇따랐다.

하지만 의협은 이날 집단휴진 후 11∼23일 ‘주 5일, 40시간 근무’의 적정근무를 실시하는 방식으로 투쟁을 이어가다 24∼29일 6일간 2차로 집단휴진에 들어갈 계획이다.

 
◇ 대전시 의료기관 최종 휴진율15.8%…대란은 피한듯

10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의원급 기관 996곳 가운데 157곳이 휴진에 참여해 최종 휴진율은 15.8%를 기록했다.

시가 오전부터 정오까지 파악한 바로는 272곳이 휴진에 들어간 것으로 집계됐었다.

상당수의 의원이 행정처분을 피하기 위해 오후에 진료를 재개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는 휴진에 동참한 157곳에 대해선 15일간의 업무정지 등 행정처분을 내릴 계획이다.

최종 휴진율은 자치구별로 유성구가 161곳 가운데 31곳이 동참해 21.1%로 가장 높았고 중구 21%(181곳 중 38), 동구 16.8%(149곳 중 25), 서구 12%(400곳 중 48), 대덕구 11.4%(105곳 중 12) 순이었다.

시는 지난 5일 전체 의료기관에 진료 수행을 요청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했으며 각 보건소별로 24시간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을 가동하면서 만약의 사태에 대비했다.

◇ 충남도내 병·의원 휴진율 48.4%… 환자불만 속출

10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내 병·의원 수 총 987곳 가운데 진료하는 곳은 509곳이고 휴진은 478곳이다.

도내 병·의원 절반 이상이 환자들을 고려해 휴진에 동참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서 휴진율이 가장 높은 곳은 계룡시로 17곳 중 1곳을 제외하고 모두 휴진에 들어가 94.1%의 휴진율을 보였다.

이어 논산시 78.2%, 홍성군 73.0%, 당진시 60.8%, 공주시 58.9%, 서천군과 천안시 서북구가 53.1% 순이다.

휴진율이 가장 낮은 곳은 청양군 10.0%, 금산군 12.5%, 태안군 14.3%, 부여군 15.6% 순이다.

도는 병의원 집단 휴진에 대비해 안전행정부 ‘위기경보 관심 발령’을 시·군에 전파하고 보건기관 398개소 진료시간을 오후 8시까지 연장했으며 집단휴진 불참하는 병원과 종합병원, 대학병원에 정상진료 협조를 요청하는 등 대책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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