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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우리 친환경농업 분명히 희망이 있다.

충청인 | 기사입력 2011/12/07 [09:24]

[사설] 우리 친환경농업 분명히 희망이 있다.

충청인 | 입력 : 2011/12/07 [09:24]

우루과이라운드 이후 WTO, FTA를 거치면서 농산물시장이 급속히 자유화됨에 따라 가격경쟁력이 취약한 우리농업의 약점이 드러났다.

또 농촌인구의 노령화가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도농간 소득격차의 폭이 커져만 가고 있다. 생명산업인 농업은 가만히 내버려 두면 어려움에 처할 수밖에 없는 것은 고금이 동일하다.

약육강식의 시장원리가 지배하고 엄습당한 우리농업의 현실은 너무나 안타깝고 애처롭기까지 하다. 그렇지만 우리농업의 강점을 찾아 지금의 위기상황을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는다면 희망이 없는 것도 아니다.

세계식품규격위원회는 소비자의 건강보호를 위해 식품안전성을 강조하고 있다. 한국농업의 최대약점은 화학비료와 농약의 과다사용으로 국제사회의 신뢰와 믿음을 얻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다행히 우리 농업인이 다수확이라는 녹색혁명의 그늘에서 벗어나 국제식품규격위원회의 식품안전성에 부합하는 친환경농산물의 생산에 주력하고자 하는 분위기가 점차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여파에 힘입어 우리농업의 약점을 보완하면서 한국농업만이 가지고 있는 강점을 잘 살린다면 우리농업도 희망의 불씨를 지필 수 있다고 확신한다.

먹거리에 대한 바른 이해를 구하기만 해도 주식인 우리 쌀의 소비촉진은 자연적으로 확산될 것이다. 발효식품의 열풍이 전 세계에 불고 있다.

우리나라는 간장, 된장 등의 발효식품의 종주국이면서 세계인들이 지구상의 완전식품의 하나로 인정하는 콩의 원산지이기도 하다.

또 메주를 띄울 수 있는 천혜조건을 간직한 유일한 지역은 한반도 우리 땅이기에 발효식품은 한민족의 얼과 혼이 서려 있는 식품이기도 하다.

한국농업은 분명히 희망이 있다. 우리농산물이 왜 세계최고이며 우수한지, 진정한 참살이에 우리농산물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래서 왜 우리농산물을 먹어야 하는지를 우리 스스로가 알고 우수농산물을 생산하면 우리농업은 반드시 희망의 싹을 피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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