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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서구 ‘2025 아트페스티벌’, 예술로 물든 3일…성황리 폐막

김수환 기자 | 기사입력 2025/10/12 [19:58]

대전 서구 ‘2025 아트페스티벌’, 예술로 물든 3일…성황리 폐막

김수환 기자 | 입력 : 2025/10/12 [19:58]


(대전=뉴스충청인) 김수환 기자 = 대전 서구(구청장 서철모)의 대표 문화예술축제인 ‘2025 대전 서구 아트페스티벌’이 10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의 여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너의 폼을 뽐내봐!’를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예술가에게는 창작의 열정을 펼칠 무대를, 시민들에게는 일상 속에서 예술을 느끼고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며 대전을 대표하는 예술축제로서의 위상을 다시금 입증했다.

 

올해 아트페스티벌의 중심은 단연 ‘아트마켓’이었다. 지역 청년 작가부터 전국의 중견 예술가까지 109명이 참여해 회화·도예·금속공예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였다. 관람객들은 단순히 감상에 그치지 않고 작가와 소통하며 예술의 생생한 현장을 경험했다.

 

특히 시민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었다. 폐자동차를 거대한 캔버스로 꾸며 시민이 직접 유화를 그려보는 체험은 가족 단위 관람객의 인기를 끌며 축제의 상징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도예 체험, 낙서 벽화, 초크아트 등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예술 체험도 풍성하게 운영돼, 시민들은 ‘보는 축제’에서 ‘참여하는 축제’로의 변화를 체감했다.

 

자연경관을 활용한 ‘아트 빛 터널’은 평범한 공원을 환상적인 예술공간으로 탈바꿈시켰고, 공원 곳곳에 설치된 조각 작품과 특별전시관이 축제의 품격을 한층 높였다. 주무대와 프린지무대, 버스킹무대 등에서 펼쳐진 공연 프로그램은 연휴 마지막 날까지 이어지며 관람객들의 열띤 호응을 이끌었다.

 

올해 처음 선보인 ‘베이커리 존’은 대전 지역 대표 15개 빵집이 참여해 특색 있는 빵과 디저트를 선보이며 관람객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푸드트럭존과 먹거리존도 함께 운영돼 풍성한 먹거리를 제공했고, 모든 구역에서 친환경 다회용기를 사용해 지속 가능한 축제 모델을 제시했다.

 

폐막공연에서는 바리톤 김동규, 뮤지컬 배우 김보경, DCMF 오케스트라가 협연해 웅장한 무대를 선보였다.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 속에 상영된 하이라이트 영상과 함께 축제는 성대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서철모 서구청장은 “시민과 예술가가 함께한 모든 순간이 곧 예술이 되었던 축제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아트 콘텐츠 개발을 통해 시민 모두가 자랑스러워하는 문화예술의 도시, 대전 서구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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