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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회 이순열 의원, ‘청소년 기본 조례’ 제정 위한 의견수렴 간담회 개최

김수환 기자 | 기사입력 2025/10/12 [19:18]

세종시의회 이순열 의원, ‘청소년 기본 조례’ 제정 위한 의견수렴 간담회 개최

김수환 기자 | 입력 : 2025/10/12 [19:18]


(세종=뉴스충청인) 김수환 기자 =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이순열 의원은 11일 오후 1시 고운동 청소년활동진흥센터에서 세종시 청소년 기본 조례 제정을 위한 청소년 의견수렴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는 청소년의 자치권을 강화하고, 정책 결정 과정에 실질적인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현장에는 세종시 청소년참여위원회(13기) 위원 등 15명 내외가 참석해 활발한 논의가 이어졌다.

 

간담회에 함께한 청소년활동진흥센터장은 “국가의 미래는 청소년이라고 하지만 현실은 청소년 관련 예산이 전체의 0.8%에 불과하다”며 “청소년 자체예산 편성과 청소년이 직접 평가·조정하는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청소년참여위원회 예산이 국비 지원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자치활동의 지속 가능성을 보장할 제도적 지원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한 위원은 “올해 위원회 정책 주제는 ‘안전’이지만, 청소년이 제안한 정책이 실제로 실현되는 경우는 드물다”며 “정책이 체험으로 이어지는 참여형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또 다른 위원은 “진로·진학을 결정하지 못한 채 획일적인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청소년이 많다”며 “세종시와 교육청이 협력해 진로탐색 및 자치권 보장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예체능 교육 인프라 부족으로 청소년의 외부 유출이 심각하다”며 “지역 인프라 점검과 위원회 권한 강화를 통해 청소년 정책의 반영력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순열 의원은 “이번 간담회는 어른의 시각이 아닌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필요한 정책을 직접 듣기 위한 자리였다”며 “앞서 진행된 한울회 의견수렴에 이어 청소년참여위원회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세종 청소년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조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조례 제정 이후에도 청소년과 꾸준히 소통하며, 정책이 현장에서 살아 움직이는 조례가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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