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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칼럼] 자연을 잘 보존하고 가꾸자

충청인 | 기사입력 2011/10/05 [11:35]

[데스크칼럼] 자연을 잘 보존하고 가꾸자

충청인 | 입력 : 2011/10/05 [11:35]

인류는 끊임없이 문명을 발달시키며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 그 문명이란 이름으로 자행된 자연 파괴로 인해 이상기온, 해일, 지진 등의 재앙이 인간에게 되돌아와 인류가 살 곳을 찾아 지구를 떠나야 하는 게 아닌가 할 정도로 심각한 지경에 이르고 있다.

문명 비평가들은 문명은 정치 지도자와 군사 지도자들을 교만케 하여 비이성적 비인간적 행위를 저지르게 함으로써 서서히 소멸의 길을 걷게 된다고 지적했다.

예일대 역사학 교수인 폴 케네디는 제국의 멸망에서 지도층과 공직자 중간 여론 형성자 기업가들이 타락하고, 사회 전반에 도덕과 원리가 무너지면 그 국가는 반드시 망한다는 교훈을 역사의 경험에서 얻었다고 하면서 일찍이 로마 제국이 그러했고 스페인 왕국이 그러했으며 근대에는 대영제국이 그리고 지금은 미합중국이 그런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인간이 반이성적이고 반문명적 형태로 변하면 항공모함이 물 아래로 가라앉듯 거대한 재국도 조용히 수면 아래로 사라진다는 역사적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이제 인류는 문명의 해체정도가 아니라 생명을 보존하기 위해 지구를 떠나야 할 만큼 환경파괴가 위험수위에 달했다. 인간의 교만이 만들어 낸 현대문명이 재앙이 되어 인류에게 되돌아오고 있는 것이다. 심각한 자연파괴와 환경오염은 지구촌을 멸망시킨 가장 위험한 요인이다.

로마 클럽은 21세기가 가기 전에 인간과 자연의 충돌로 인류는 화석화 되며 지구로부터 사라질 것 이라고 경고했다. 인간의 탐욕은 재앙을 불러와 자연 파괴로 이어진다. 부채만 있을 때는 선풍기가 갖고 싶었는데 선풍기가 생기니 에어컨이 갖고 싶은 것처럼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다.

물질적 풍요와 안락한 환경을 위해 성장 위주의 삶을 추구하다보니 대량생산과 대량소비로 이어지고 그것은 곧 자연 파괴로 이어져 공기의 오염으로 폐암, 천식, 비염, 아토피 등의 질환이 급속도로 늘어나고 물과 토양이 오염되니 식수와 먹을거리도 오염되며 인간들은 온갖 질병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깨끗한 환경은 인간이 생존하기 위한 필수조건이다. 경제발전을 위해 어느 정도 자연을 개발해야 하겠지만 그 정도가 지나치면 역으로 인간의 생존자체에 위험을 받게 된다. 참으로 오늘날 지구온난화 문제는 아주 심각하다.

미국 국방성은 앞으로 30년 후인 2040년경에는 기후 변화로 인해 세계적인 재난이 닥칠 것이며 이것은 종교 갈등이나 테러 같은 문제보다 훨씬 더 심각한 위험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인류는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석탄 석유 가스 등의 화석연료 사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이산화탄소(CO)의 방출량을 줄이지 않으면 안된다. 물과 공기가 자정능력의 한계에 도달하면 생명력을 잃게 된다.

그러면 인간은 물론 동식물도 같이 죽게 된다. 이미 대기권에 방출되어 있는 이산화탄소가 완전히 없어지려면 30년이 걸린다고 한다. 인류가 1년에 쏟아내는 이산화탄소가 60억 톤이 넘는다. 그 중에 15억 톤에 달하는 이산화탄소를 미국이 쏟아내고 있다. 그런데도 정작 미국은 그에 대한 대책마련에 관심조차 보이지 않고 있다.

또 이산화탄소보다 더 심각한 오존층 파괴의 주범으로 염화플루오린화탄소(SFC)가 있는데 이것이 지구온난화 요인의 15퍼센트 내지 50퍼센트의 비중을 차지한다.

현대문명이 인간에게 편리함을 주고 있지만 환경을 파괴해 자연생태계의 질서를 무너뜨리게 되면 지구 뿐 아니라 결국 인류도 그 파괴된 환경권에서 자유로울 수 없음을 알리는 자연의 경고인 셈이다.

인간과 자연이 함께 사는 길 그것은 인간이 자연을 정복의 대상이 아니라 공존의 대상임을 깨닫고 인간위주가 아닌 자연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최소한의 개발로 자연이 잘 보존 될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이 만물의 영장으로서의 도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따라서 겸손한 자세로 자연을 잘 보존하고 가꿀 때 우리의 삶의 안전과 풍요가 온다는 확신을 가지고 이를 실천하는 가치관이 있어야 할 것이다.

무차별적인 개발로 생태계를 파괴하면 농경지가 황폐화되어 지력(地力)이 저하되고 그로 인해 농작물의 수확이 감소되며 해수면 상승으로 인해 섬과 해안지대가 물에 잠기는 등 수습할 수 없는 재앙이 되어 인류에게 치명타를 주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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