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건설(대표이사 최종만)이 대전 도안신도시 2블록에 공급하는 ‘베르디움’ 아파트의 분양가격이 3.3㎡당 평균 897만원으로 결정됐다. 유성구는 28일 오후 분양가격심사위원회를 갖고 호반건설이 당초 신청했던 3.3㎡당 947만원보다 50만원 낮은 897만원으로 평균 분양가를 확정했다. 유성구 관계자는 “900만원이라는 심리적 마지노선을 지키기 위해 고심을 거듭했다”고 했다. 올 상반기 분양했던 대전 노은4지구 한화 ‘꿈에그린’(3.3㎡당 평균 930만원)에 이어 도안신도시에서도 고분양가 논란이 재연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는 불식시킨 셈이다. 이에 앞서 유성구는 2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본격 분양에 나선 도안7블록 금성백조 ‘예미지’의 3.3㎡당 평균 분양가를 887만원으로 결정했었다. 호반 2블록이 금성백조 7블록에 비해 10만 원 가량 분양가가 높은 것은 택지비용이 3.3㎡당 평균 60만 원 가량 높았기 때문이다. 호반건설이 도안2블록에 분양하는 ‘베르디움’은 오는 30일 분양예정으로, 지하2층~지상25층 총 16개동 970세대로 구성됐다. 84㎡ 단일평형이지만 4가지 타입으로 다양화한 게 특징이다. 업계에서는 호반건설 2블록, 금성백조 7블록에 이어 다음 달 중반부터 분양에 들어가는 대전도시공사 5블록, 현대산업개발 15블록, 계룡건설 17-1블록, 우미건설 18블록 등도 3.3㎡당 평균 분양가가 900만원을 넘기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충청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