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기고] 봄철, 맘편한 나들이를 위한 안전운전방법

당진경찰서 중앙지구대 경장 최정호

충청인 | 기사입력 2015/03/27 [09:32]

[기고] 봄철, 맘편한 나들이를 위한 안전운전방법

당진경찰서 중앙지구대 경장 최정호

충청인 | 입력 : 2015/03/27 [09:32]

▲  당진경찰서 중앙지구대 경장 최정호
3월 중순에 접어들면서 아침과 밤에는 쌀쌀한 기운이 남아있지만, 낮에는 봄이 왔다는 기운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기온도 올라가고 따뜻함까지 느껴져 옷차림이 가벼워지고 있는 요즘 주말이면 산으로 들로 공원으로 나들이 가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나들이객이 늘어나면 자연스레 늘어나는 것이 이동수단인 차량이고, 실제로 봄은 일년 중 교통사고 발생이 급증하는 교통안전 취약의 계절이기도하기 때문에 봄철 안전한 차량 운전 방법에 대해 몇 가지 소개하고자 한다.

첫째, 봄철 운전자를 장님으로 만드는 안개를 조심해야 한다.

낮과 밤의 기온차가 심한 봄에는 안개가 끼는 날이 다른 계절에 비해 유난히 많다. 안개 낀 날 발생하는 교통사고 치사율은 맑은 날에 비해 4배나 높으며, 모든 전조등을 켜면 전조등이나 상향등 빛에 물방울이 반사되어 오히려 운전자의 시야를 가리기 때문에 안개등만 켜는 것이 좋다.

둘째, 몸이 나른해지는 춘곤증으로 졸음운전을 주의해야 한다.

봄철 교통사고 원인의 대부분이 춘곤증으로 인한 졸음운전일 만큼 위험성이 아주 높은데, 시속 100km이상 달리는 고속도로에서는 운전 중에 2~3초만 졸아도 100m 이상을 무방비 상태로 달리게 되는 셈이니 졸음운전은 절대 금물이다.

졸음운전의 증상은 자주 하품을 하는 것으로 시작하므로, 안전한 곳에 차를 세우고 잠깐이라도 휴식을 취하거나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어주고 환기를 시키거나 껌을 씹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이다.

셋째, 도로 위 미끄러짐의 주범, 봄비를 조심해야 한다.

대지를 촉촉하게 적시는 봄비는 일반인에게는 낭만일지 몰라도 운전자들에게는 낭패일 수 있다. 비가 오는 날은 수막현상으로 물에 젖은 노면을 고속으로 달릴 때 타이어가 노면과 접촉되지 않아 운전 조종이 불가능하게 되는 현상으로 사고 발생률이 매우 높다.

봄비가 오는 날에는 타이어의 공기압을 맑은 날의 적정치보다 약간 높여 주는 것이 좋고, 저속 운전이 필요하며 브레이크를 밟을 때에는 급정지하기 보다는 가볍게 여러 번 나누어 제동을 걸어야 한다.

이러한 내용은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는 이야기이며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매해 이런 점을 간과해 봄철 교통사고 피해가 많이 발생한다.

나들이 가기 좋은 봄. 장거리 운전 하시는 분들 많을 것이다. 안전운전은 한계절만 신경 쓰고 주의하는 것이 아니라 365일 차량운전을 하는 모든 날임을 명심하고 긴장하며 운전하자!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오피니언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