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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회계부정… 시장사퇴 촉구 "일파만파"

충청인 | 기사입력 2012/01/11 [20:53]

천안시 회계부정… 시장사퇴 촉구 "일파만파"

충청인 | 입력 : 2012/01/11 [20:53]

[천안=뉴스충청인] 충남 천안시가 천억원이 넘는 회계상 결손을 감추기 위해 회계부정을 저질렀다는 감사원 감사의 파장이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다.

천안아산경제정의실천연합은 11일 성명서를 내고 이번 분식회계는 60만 천안시민을 기만한 명백한 범법행위라며 성무용 천안시장의 자진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감사원 감사결에 따르면 천안시가 지난 2006년부터 2010년까지 5년간 1073억원의 순세계잉여금 결손이 발생하자 가공의 이월금을 넣는 방법으로 14억원의 흑자가 발생한 것처럼 회계를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순세계잉여금은 총수입에서 지출과 이월사업비, 국고보조금 집행잔액을 빼고 남는 돈으로 결산서를 조작해 시의회에 제출했고, 의회는 분식결산 사실을 모른 채 승인했다.

이처럼 천안시는 5년간 세입예산에서 470억여원을 과다계상, 세출예산에선 655억원을 과소계상하며 가용재원을 부풀려 시장과 시의원의 선심성 사업에 쓴 것으로 밝혀졌다.

또, 복합테마파크타운사업을 타당성 없이 무리하게 추진하고, 잦은 사업부지 변경으로 전통주 박물관 건립 예산을 낭비하는가 하면, 직원이 공금 3600여만원을 명확한 용도 없이 사용한 사실도 적발됐다.

이와 관련, 천안·아산경실련은 “천안시의 재정투명성이 신뢰할 수 없는 심각한 위기 상황에 처해있다”며 “현 시장의 방만한 사업과 재정악화, 공직부패에 대한 책임을 반드시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부채현황과 지방재정 투명공개, 직상규명과 시장의 책임 자진사퇴 촉구, 주민소환운동 등을 전개하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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