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뉴스충청인] 충남 서천군보건소는 겨울철 어르신 건강관리를 위한 ‘농한기 경로당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지난 3일 장항, 서천, 마서, 화양, 기산을 시작으로 총 3개월 동안 집중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현재 농한기 건강관리 프로그램으로 어메니티 노인건강교실이 운영되고 있지만 13개 읍면 중 9개소에서 운영하고 있어, 이번 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동절기 건강관리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군 보건소 직원 총 65명이 6개 팀을 구성, 13개 읍·면에 있는 295개 경로당을 순회해 매주 화요일 2시부터 4시까지 생활터 중심으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이동 건강관리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심뇌혈관질환의 주 질환인 고혈압과 당뇨병에 대한 예방 및 관리를 비롯해 치매, 금연, 절주, 한방 등 총 12가지 보건사업에 대한 주민건강관리 교육과 홍보, 기초건강측정 및 상담 등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된다.

군 보건소는 이를 위해 공중보건의, 영양사, 간호사, 운동처방사, 물리치료사, 치과위생사, 보건진료원 등의 전문 인력을 강사화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지역사회연계를 통한 강사도 투입한다.

이춘복 방문보건담당은 “면역력이 약해지는 동절기에 자가 관리 능력을 함양시켜 질병악화 방지와 건강한 노후로 삶의 질을 높이고, 국민의료비 절감에도 이바지하고자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1월말 기준 서천군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1만5천여 명으로 전체 인구수 대비 26.8%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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