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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물가 빨간불…삽겹살 외식도 두려운 세상

충청인 | 기사입력 2011/06/08 [07:39]

서민물가 빨간불…삽겹살 외식도 두려운 세상

충청인 | 입력 : 2011/06/08 [07:39]

서민은 이제 ‘삽겹살 외식’도 두려운 세상이다. 각종 외식 품목과 신선식품 가격이 너무 올랐기 때문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으로 마트, 재래시장에서 팔리는 돼지고기 값은 1년 전보다 29.5% 뛰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 4.1%의 7배 이상이다. 식당에서 사 먹는 삼겹살은 14.5% 상승했다.

흔한 외식 품목인 자장면이나 짬뽕 역시 오름폭이 커지면서 지난달에는 상승률이 8%를 넘었다. 점심 메뉴로 자주 찾는 설렁탕(8.8%)이나 냉면(8.9%), 김치찌개(7.3%), 된장찌개(7.2%) 값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훌쩍 뛰어넘었다.

외식 물가가 큰 오름세를 보이는 것은 공급 측면에서 시작된 물가 상승세가 수요 압력과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자극해 서비스 물가 품목으로 번지고 있기 때문이다.

삼겹살, 수박 등의 가격 강세는 8월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삼겹살은 연중 수요가 가장 많은 휴가철이 되면 값이 더욱 치솟아 ‘삼겹살 대란’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

구제역으로 살처분된 돼지가 전체 사육두수의 3분의 1에 달할 만큼 타격이 큰 탓이다. 조류인플루엔자(AI)가 끝났지만 계란 값 역시 꺾이지 않고 있다.

여름철 대표 과일인 수박 값도 강세다. 지난해 배추 값 폭등 이후 많은 농가가 수박 대신 배추 재배를 선택하면서 올봄 수박 재배면적이 줄어든 영향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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