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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리 갈대밭 모새달 자생지 훼손 중단 촉구

충청인 | 기사입력 2011/12/09 [08:44]

신성리 갈대밭 모새달 자생지 훼손 중단 촉구

충청인 | 입력 : 2011/12/09 [08:44]

[서천=뉴스충청인] 환경단체인 ‘금강을 지키는 사람들’은 서천 신성리 갈대밭의 희귀식물 모새달 자생지가 훼손된채 공사가 강행될 예정이라며 더는 금강과 생명을 죽이지 말라고 경고했다.

이 단체는 4대강 사업을 시행하고 있는 대전 국토관리청이 모새달 자생지를 훼손하면서 공사를 강행하고 있고, 서천군은 관광 편의를 위해 산책로 조성을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사후환경 감시를 담당하는 금강환경청이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4대강 사업 마지막까지 금강의 아름다운 경관을 훼손하며 공사를 강행하고 있고 충남 서천군 또한 관광편의에만 눈이 멀어 신성리 갈대밭의 산책로 조성을 요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금강유역환경청은 공사와 관련이 없는 모새달 자생지만 현장 조사하고 공사로 인해 훼손된 자생지는 나 몰라라 하는 등 부실한 현장조사와 대책으로 환경 훼손을 최소화 해야 하는 국가기관으로서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모새달 자생지 파괴는 긍강 하구 기수역의 생태계 파괴를 뜻한다”며 “금강의 생명과 환경을 훼손한 정부와 여당에 대한 책임을 내년 선거를 통해 반드시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충남 서천 신성리 갈대밭은 우리나라 4대 갈대밭 가운데 유일하게 원형 갈대밭을 직접 밟아 볼 수 곳이며 생태자연도 1등급과 야생동물의 서식처로 금강에서도 뛰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곳이다.

모새달은 기수역(강물이 바다로 들어가 바닷물과 서로 섞이는 곳으로 소금의 농도가 다양해 여러 가지 생물들이 살고 있는 곳)을 대표하는 습지 식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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