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의정비, 여론조사 왜했나… ‘나꼼수’

충청인 | 기사입력 2011/10/31 [22:14]

의정비, 여론조사 왜했나… ‘나꼼수’

충청인 | 입력 : 2011/10/31 [22:14]

[뉴스충청인] 한동안 눈치를 보던 지방의회들이 의정비 관련 여론조사까지 벌였지만 결과를 무시하거나 교묘하게 이용해 봇물 터지듯 의정비를 올리고 있다.

충남 천안시 의정비심의위원회는 내년 의정비를 4,134만원으로 7% 인상을 결정했다.

의정비 심의위원회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동결 54.5%, 인하가 21.7%로 인상 반대 의견이 압도적이었지만 위원회는 내년 의정비를 올해보다 269만원 오른 4134만원으로 확정했다.

대전 유성구의회의 여론조사도 겉치레에 불과했다. 설문에서 3.8% 인상안을 제시하고 적정성을 물었더니 58%는 높다고 답했다.

하지만 최종 결정된 인상율은 7.4%로 주민들의 뜻과는 전혀 다른 어이없는 결과를 내놨다.

이 같은 의정비 인상 꼼수는 대전 동구와 공주시의회도 여론조사와는 무관하게 의정비 인상을 단행했다.

한 주민은 “어차피 올릴거면서 자치단체마다 수백여만원을 들여 여론조사는 왜 했는지 의문만 남는다”고 말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