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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서해바다에 치어방류…황금어장 가꿔

충청인 | 기사입력 2011/05/29 [12:09]

서산시, 서해바다에 치어방류…황금어장 가꿔

충청인 | 입력 : 2011/05/29 [12:09]
▲     © 충청인

충남 서산시가 황금어장을 되찾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황금어장 가꾸기’사업이 지역어민들의 호응을 얻으며 가시적인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서산시에 따르면 27일 오전 부석면 창리에서 유상곤 시장을 비롯한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치어방류행사를 가졌다.

시는 이날 천수만과 가로림만 일원에서 모두 21만4000마리의 어린 물고기를 바다에 방류했다.

시는 지난 2001년부터 23억여원을 투입해 우럭과 넙치, 꽃게 등 10여종 2000여만 마리의 치어를 방류했다. 특히 유류유출사고 이후인 2008년부터는 더욱 열을 올리고 있다.

충남도수산연구소와 현대오일뱅크㈜ 등에서도 시와는 별도로 사업을 펼쳐 연간 20만 ~ 30만 마리가량의 치어를 방류하는 점을 감안한다면, 황금어장 살리기에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지를 가늠해 볼만 하다.

국립수산과학원 관계자는 “유류유출사고로 어패류 생산량이 격감했던 서해안지역에서 최근 실시한 조사결과 생산량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다시 예전의 모습을 찾아가는 과도기적인 모습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산시는 올해에도 총사업비 4억여원을 투입해 ‘황금어장 가꾸기’사업을 추진, 꽃게 50만 마리와 넙치 26만 마리 등 모두 800만 마리의 치어를 방류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에는 수산업경영인과 주부, 초등학생 등 일반시민들을 치어방류행사에 함께 참여시킴으로써 수산자원의 중요성과 환경보호의식을 고취시키는 계기가 됐다.

유상곤 시장은 “우리지역에 적합한 우럭과 꽃게, 넙치 등을 지속적으로 방류하고 지역어민들을 중심으로 자율감시단을 운영해 불법남획 등 사후관리에도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며 “오늘 방류된 치어들이 2 ~ 3년 후 성어로 자라 어업인 소득증대와 관광객 유치로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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