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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유한식 세종시장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명품도시 건설”

충청인 | 기사입력 2013/06/26 [13:51]

[인터뷰] 유한식 세종시장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명품도시 건설”

충청인 | 입력 : 2013/06/26 [13:51]



 
[세종=뉴스충청인]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20대 명품도시의 기반을 조성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7월1일로 출범 1년을 맞는 유한식 세종시장은 “세종시 정상 건설만이 더 나은 선진 대한민국으로 발전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면서 “세종시가 세계 20대 명품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끊임없는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우리 후손에게 더 좋은 대한민국을 물려주기 위해 초대 세종시장으로서 세종시를 명품도시로 건설하는 기반을 다지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하는 유한식 세종시장을 모시고 얘기를 나눠보았다.

Q. 초대시장으로 세종특별자치시 출범 1주년을 맞는 소감은?

세종시 출범에 한없이 기뻐하고 가슴 벅차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눈코뜰새 없이 바쁘게 시간이 흘러 어느덧 출범 1주년을 맞았다.
우선, 세종시가 오늘에 이르기까지 물심양면으로 힘써 주신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지원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시는 서울시 면적의 3/4 크기로 광주시와 비슷한 면적이며, 인구·경제규모면으로 비교해 볼 때 작지만 기능 중심의 행정수도로 한걸음 한걸음 발전해 가고 있다.
초대시장으로서 세종시를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20대 명품도시’의 기반을 조성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여러분께서 세종시가 명품도시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아낌없이 도와주시기 바란다.

Q. 세종특별자치시 비전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세종시는 국토균형발전과 지방분권 실현이라는 뚜렷한 목표를 갖고 국가시책 사업으로 출발했다.
세종시는 규모면에서는 작지만, 행정기능을 중심으로 한 행정수도 역할을 하는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20대 명품도시’로 건립된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시장으로서 세종시를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20대 명품도시의 초석을 다지는데 혼신의 노력을 하겠다.
세종시는 세종시민만의 도시가 아닌 국가(정부)에서 계획한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도시이다.
세종시가 정상적으로 발전해 국토균형발전을 성취시켜 나갈 수 있도록, 정부는 물론 여야 정치권 모두가 세종시의 발전을 위해 힘과 의지를 모아 줘야 한다.

Q. 세종시 출범 후 지난 1년은 장기적 발전을 위한 초기단계로 보이는데, 그동안의 성과에 대해 평가해 주신다면?

국가균형발전과 수도권 과밀화 해소의 철학으로 세종시가 출범한 후 지난해 국무총리실, 기획재정부 등 이전으로 본격적인 세종시대가 개막 됐다.
그동안 세종시 전지역의 균형발전의 일환으로 연서면 대전보건대 유치 확정, 연동면 명학산단 조성, 전의면 30여개 LED기업 유치, 소정면 33개 기업유치와 조치원읍 서울대병원 위탁 시립의원을 개원하는 등 노력 했다.
지난해 전국체육대회 첫 출전에 이어 올해 전국생활체육대회 3위 입상, 국제기구와 단체 가입을 비롯해 전국시도지사 협의회 회원 가입, 말레이시아‧중국(북경) 방문 등으로 국내외에 세종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또한 ‘세종시는 하나’라는 구호 아래 원주민과 이주민의 화합을 강조하고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아쉬운 점은 세종시 특별법 개정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나,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이며 조속한 통과를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Q. 세종시 출범 1주년 성과를 큰 틀에서 5개만 꼽아주십시오?

첫째, 자치역량 강화다. 새로운 행정체계(광역+기초) 정착을 위한 읍·면·동 기능 강화로 행정역량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
둘째, 고루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균형발전을 추진이다. ‘세종시 균형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원도심 활성화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셋째, 지역경제 활성화를 들 수 있다. 주차타워 준공, 착한가격업소 이용 활성화(24개), 소상공인 자금지원 등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및 서민경제를 지원하고, 각종 투자유치의 제도적 기반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넷째, 복지서비스 강화에 나서고 있다. 서울대병원이 위탁 운영하는 ‘세종시립의료기관’ 7월 개원을 준비 중이며, 충남대병원 ‘세종의원’이 개원(3.18)했고, 조치원 ‘효성세종병원’(’12.12.26) 운영 등 지역 의료서비스 기반을 확충했다.
다섯째, 문화와 교육기반 확충을 꼽을 수 있다. 공연, 전시 등 문화나눔을 통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향유 기회 제공 및 문화복지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Q. 세종시 공무원들에게 출범 이후 열심히 일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시장으로서 직원들에게 바라는 것은?

세종시 출범 1년이 있기까지 공무원들이 맡은 바 일을 위해 밤낮으로 열심히 일하고 있으며, 이 자리를 통해 고맙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러나 아직도 해야 할 일이 많음. 자족기능 확충과 예정지와 편입지의 균형발전 등 더 좋은 세종시를 만들기 위한 과제가 산적해 있다.
이 점을 인식해 시민에게 고루 돌아갈 수 있는 다양한 시책을 발굴하고, 세종시 발전을 선도하며 ‘누구나 살고 싶은 행복도시’를 만드는데 앞장서 주기를 기대한다.

Q. 세종시 발전을 위해 당부하실 말이 있다면 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세종시가 잘 꾸려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세종특별자치시의 정상 건설만이 10년 후, 50년 후, 100년 후 더 나은 선진 대한민국으로 발전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우리 후손에게 더 좋은 대한민국을 물려주기 위해 초대 세종시장으로서 세종시를 명품도시로 건설하는 기반을 다지는데 집중할 것이다.
우리시가 국민 모두가 함께 하는 행복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끊임없는 관심으로 힘을 주시기 바란다.

Q. 지난 1년간 여러 성과를 이뤄냈는데, 총평과 함께 올해 하반기 중점 추진 계획을 말씀해주십시오.

지난 1년은 누구나 살고 싶은 ‘세계적 명품도시’ 건설을 위한 토대를 마련한 시기였다. 광역자치단체로서 국내‧외 각 분야에서 역할 증대를 위한 노력 경주했다.
‘세종시 특별법’ 개정추진과 ‘균형발전계획’ 수립 등 균형발전 토대 마련했으며, 특화된 산업단지 조성과 유망기업 유치 등 튼튼한 지역경제 육성기반 조성에 중점을 뒀다.
남은 기간 동안 시민의 힘을 집결해 세종시가 정상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Q. 시청. 교육청 등의 이전으로 공동화가 우려되는 조치원읍 구도심 활성화 방안은?

조치원은 현재 4만5000여 명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철도교통의 관문이며 주거·상업·교육 등의 중심이다.
조치원은 최근 7년간 인구가 1만 명가량 증가했으며, 요식업․ 숙박업의 성황 등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있으나, 예정지역 개발과 시청사 이전 등에 따른 상대적 박탈감과 도심기능의 약화에 대한 우려가 상존하는 것이 사실이다.
우선 조치원을 둘러싼 지역은 의약․LED 등 산업단지를 개발 하고 대전보건대학을 유치하는 등 특성화 개발하며, 조치원읍 내에는 정부유관기관 및 과학벨트관련기업 등을 유치해, 고급인재의 유치와 서비스산업의 발전을 추진하겠다.
아울러 조치원 연결도로의 확장, BRT 운행 및 동서 연결도로 확충 등 광역교통의 개선을 통해 예정지역과 읍·면지역의 동반 발전을 촉진하겠다.
또 조치원읍 등 북부권에 유관기관*을 유치해 고급 일자리를 창출하고, 시민참여 확대 등을 통해 조치원읍의 발전기반을 확대할 것이다.
특히 조치원읍 소재 공공기관(시청․교육청 등) 이전시설 활용방안이 마련되면, 공공청사‧연구원‧문화시설 등 다양한 대안 중 주민의견 및 전문가 자문을 통해 최적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Q. 정부부처 이주공무원을 위한 주거와 정주여건 마련이 시급한데 이들을 위한 조기 안정화 대책은?

지난해 국무총리실 등 정부기관의 이전이 시작되면서 이주공무원의 정주여건 불편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았다.
이러한 논란의 실질적인 원인은 세종시 원안·수정안으로 당초 계획했던 주거 등 생활편의시설 공사가 정부기관 공사 일정과 같이 진행되지 못해 발생한 것이다.
시는 그동안 전·월세 정보와 빈방 알선 등을 추진하고, 인근 대전(유성), 청원(오송)의 주택 수요를 통해 안정화하고, KTX, 시내·고속버스 등을 증차해 출퇴근 편의를 제공해 이런 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다.
교통불편 최소화를 위해 KTX 노선 증설, BRT 및 시내·시외버스·고속버스 운행 증차(신설)를 시행하고 세종청사 공무원 야간근무시 택시 등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또, 생활편의 제공을 위해 세종청사 인근 조치원읍, 금남면(대평리) 지역 음식점정보를 제공하는 등 세종청사에 보건소 진료의사를 배치하고 7월에는 서울대위탁 세종시립병원이 개원될 예정이다.
현재, 총리실 세종시지원위원회, 안행부, 국토부, 행복청, 대전·충남북 지자체와도 협의하는 등 불편해소를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Q. 세종시 원주민과 이주민, 다양한 기관에서 전입해 온 공무원의 화합을 위한 방안이 무엇인지?

세종시는 과거부터 이 지역을 지키며 산 원주민과 새로운 도시 조성으로 뜻을 품고 들어온 이주민과의 소통과 화합이 중요하다.
이제부터 세종시는 너와 내가 아닌 세종시민 오직 하나로 존재하기 때문에 모두가 하나라는 마음가짐을 갖자고 역설하고 주민과 직접적인 대화의 시간을 통해 많은 화합 방안을 찾아 왔다.
새롭게 이주한 한솔동(첫마을) 주민들의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축구·족구·합창단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고, 주말농장·아파트 베란다 농식물 가꾸기 등 모두가 함께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정부세종청사 공무원의 여가·문화활동 지원을 위해 인근 지자체와 함께 하는 축구·야구대회 개최, 무료영화 상영, 연극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모두가 하나 되는 화합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 마을단위별 또는 시민 전체를 대상으로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Q. 세종시에는 수도권과 인근 자치단체에 비해 볼거리가 부족하다는 의견이 있는데?

세종시에는 지역 곳곳에 숨은 관광 명소와 즐길거리가 많다. 시 자체가 하나의 관광자원이다. 정부세종청사가 당초 설계대로 지어지면 기네스북에 오를 정도로 환경친화적인 건물이다.
주변의 금강과 어우러진 자전거 길이 있으며, 녹색도시 5무 도시로 아름답고 수려한 환경을 지녔다. 또 뒤웅박 고을, 비암사, 베어트리파크, 오봉산 및 고복저수지 등 관광시설이 있다.
먹거리로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조치원 복숭아, 배, 머루포도, 토담감자 등 지역의 자랑거리가 아주 많다.
서울이나 수도권의 복잡한 도로, 교통 및 생활여건과 비교할 때 한결 풍족하고 여유로운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곳이 세종시이다.

Q. 자족기능 확보를 위해 기업이나 대학유치에 힘쓰고 계신데, 진행 실적은?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기업유치는 세종시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과업으로 명학산단 조성, 전의산단 진입도로 완공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조성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제도적으로는 중장기 투자유치 발전방안을 수립하고, 투자유치 위원회를 구성·운영해 오고 있으며, 특화업종을 선정해 미래형 선도산업으로 육성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대학유치는 지난 3월 대전보건대와 세종캠퍼스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실질적인 유치확정으로 18년까지 연서면에 캠퍼스를 조성할 계획이다.
세종시로서는 최초의 대학유치 사례로 읍·면지역에 대학 캠퍼스를 설립함에 따라 건설지역과 조화로운 발전에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대병원과도 협약을 통해, 오는 7월10일 조치원읍에 가정의학과․내과․외과․응급의학과 등 진료과목을 갖춘 세종시립병원을 준비하고 있다.
이외에도 다른 대학교나 병원 등에서도 우리시와 접촉을 하고 있어 조만간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다.

Q. 유한식 시장의 인생계획과 이정표는?

제 인생의 이정표는 아이들이다. 요즘 귀여운 손자손녀들의 재롱을 보고 있자면, 우리 후손들을 위해 의미 있는 삶을 살고 더 좋은 세상을 만들어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세종특별자치시의 정상 건설만이 10년후, 50년 후, 100년 후 더 나은 선진 대한민국으로 발전되는 기반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초대 세종시장으로서 우리 후손에게 더 좋은 대한민국을 물려주기 위해 세종시를 명품도시로 건설하는 기반을 다지는데 집중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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