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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 선거구증설 뒷짐만

충청인 | 기사입력 2011/10/20 [03:21]

대전충남, 선거구증설 뒷짐만

충청인 | 입력 : 2011/10/20 [03:21]

국회에서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선거구 획정위원회가 가동되고 있다.

국회의원 수가 고정돼 있다 보니 서로 뺏고 뺏기는 싸움이 한창인데, 어쩐 일인지 충청권은 뒷짐만 지고 있다.

광주시는 국회의원 의석이 8개, 하지만 인구가 더 많은 대전시는 6개로 의석수가 오히려 2개 더 적다.

이같은 불합리한 선거구를 고치자는 목소리들이 잇따르지만 후속대책은 없다.

올 초 열렸던 대전 선거구 증설모임도 별 성과 없이 끝났고 이제는 모두 손을 놓고 있다.

충남도 마찬가지로 천안 서북구는 인구가 이미 선거구 분할 상한선인 31만명을 만명 이상 웃돌고 있고 세종시도 독립선거구가 필요하지만 증설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

장수찬 목원대 교수는 “충청권과 달리 다른 지역은 선거구 확보를 위해 필사적”이라면서 “31만명을 넘어 분구가 가능해진 강원도 원주시는 지방의회와 국회의원이 하나돼 분구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고 말했다.

반대로 선거구가 없어질 위기인 전북 익산시는 적극적인 인구 유입책으로 한달 새 2천명을 늘려 인구 하한선을 넘겨 놓았다.

하지만 대전과 천안의 의석수를 늘리고 세종시에서 한 석을 보태는 기회가 마련됐지만 무관심속에 허공에 날려 버릴 지 않을까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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