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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오리농장반대위 관계자, 공무원 수차례 폭행에 발끈

충청인 | 기사입력 2013/06/12 [23:11]

음성군 오리농장반대위 관계자, 공무원 수차례 폭행에 발끈

충청인 | 입력 : 2013/06/12 [23:11]

 
[음성=뉴스충청인]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충북본부 음성군지부(음성지부)가 민원인이 공무원을 폭행하자 발끈하고 나섰다.

음성지부는 12일 오전 음성군청 2층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폭행범 엄정하게 수사하고 처벌하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어 사법기관에는 관련자 엄정수사와 처벌을 음성군에는 재발방지대책을 요구했다.

이번 사건의 발단은 불법 현수막에서 비롯됐다. 음성군 음성읍 일부 주민들이 주거 공간 인근에 오리농장이 들어서자 지난 4월 오리농장반대추진위원회(오리농장반대위)를 구성하고 이를 반대하는 현수막을 시가지 일원에 내걸었다.

군은 음성전국품바축제와 충북도민체육대회를 앞두고 있어 불법 현수막을 자진 철거할 것을 공문으로 요구했지만, 이 단체는 이행하지 않았다. 이에 군이 지난 7일 불법 현수막을 철거했다.

음성지부는 오리농장반대위 관계자 A씨가 지난 7일 관련부서 사무실을 방문해 담당 팀장의 멱살을 잡는 등의 1차 폭행을 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오리농장반대위가 재차 현수막을 내걸자 지난 10일 오전 군이 이를 철거했다.

음성지부는 오리농장대책위 관계자 A씨가 지난 10일 오후 흉기를 들고 관련부서를 찾아가 기물을 파손하고 담당 팀장을 또다시 폭행하는 일이 벌어졌다고 전했다.

음성지부는 이뿐만 아니라 지난 4월에는 오리농장반대위 관계자가 오리 농장이 들어서는 현장에서 설명하던 담당 과장의 멱살을 잡고 폭언을 했으며, 5월에는 또 다른 부서를 방문해 폭언을 퍼부었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사회복지분야와 민원담당 공무원 4명이 폭언․폭행 등 악성민원에 시달려 자살하는 일이 발생하자 대검찰청 형사부는 지난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악성 민원인들로부터 공무원을 적극적으로 보호하라는 지시사항을 전국 검찰청에 시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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