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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동구, 민선5기 3년 결산… “위기 극복하고 새로운 백년 준비”

충청인 | 기사입력 2013/06/12 [21:59]

대전 동구, 민선5기 3년 결산… “위기 극복하고 새로운 백년 준비”

충청인 | 입력 : 2013/06/12 [21:59]

 
[대전=뉴스충청인] 2010년 7월1월 민선5기 출범 후 대전 동구(구청장 한현택)의 지난 3년은 대형사업 추진에 따른 재정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동구의 100년을 준비하는 시간이었다.

대내외 악재와 재정난에도 불구하고 가오동 신청사 이전과 각종 지역개발사업 추진으로 동구의 장기발전과 대전의 중심도시로 재도약하기 위한 신성장 기반을 구축, 미래 동구 발전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동구는 앞으로도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력과 재정 건전성 확보를 통해 차질없는 사업추진과 주민 섬김의 행정으로 민선5기의 성공적인 마무리와 알찬 성과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 위기를 기회로, 재정위기 극복과 신뢰 회복

동구는 출범 당시 재정위기와 구정에 대한 신뢰 저하로 어려운 여건속에서 민선 5기를 시작했다.

대형사업의 무리한 추진과 경기침체로 인한 세입 감소 등으로 촉발된 재정난에 각종 보조사업 및 복지예산의 구비 부담 증가가 더해졌다.

여기에 한국토지공사와 주택공사의 통합으로 인한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재정난 등으로 주거환경개선사업 추진 보류 선언과 이에 따른 주민 불만 가중 등 대내외적 악재로 민선5기는 초기부터 시련을 겪어야 했다.

하지만 동구는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고 필수경비 위주로 세출 우선순위를 조정하는 등 재정 건전성 확보 노력과 함께 중앙정부와 대전시 등을 상대로 1조3,873억원의 국?시비 예산을 확보하는 등 세입 확보를 위한 전방위적 노력을 기울였다.

이를 통해 지역발전을 위한 주요 핵심사업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할 수 있었고, 중단됐던 가오동 신청사 건립 공사도 재개할 수 있었다.

또한 역세권 개발과 동부선연결도로 개설을 추진하고 멈췄던 2단계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재개하는 등 지역개발사업의 원활한 추진이 가능했다.

아울러 일자리 창출로 지속적 성장 기반이 될 남대전종합물류단지가 들어서고 하소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등 구정 정상화 노력이 가시적 성과를 거둬 잃었던 신뢰를 회복하고 장기적 지역발전과 대전의 중심도시로 재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 활력을 되찾고 사람이 모이는 동구 건설로 새로운 동구시대 개막

민선5기가 출범하고 동구가 가장 많은 공을 들인 분야는 지역개발사업이다.

지역경제의 활력을 회복하고 사람이 모이는 동구를 만들어 대전의 중심이었던 옛 위상을 되찾기 위한 노력이다.

근대도시 대전의 시작과 중심이었던 동구는 둔산 등 신도시가 개발되면서 대전의 중심에서 밀려나야 했다.

한때는 중부권 최고를 자랑했던 중앙시장 등 전통시장은 변화된 소비패턴에 따라 대형마트 등에 자리를 내주고 쇠락의 길을 걸어야 했다.

농업 외에는 별다른 지역 생산기반이 없던 동구는 원도심으로 전락하면서 대전의 맏형이라는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

민선5기 들어 추진된 각종 지역개발사업은 이런 상처를 회복하고 동구가 대전의 중심도시로 재도약하기 위한 계기를 마련했다.

최근 입주를 시작한 천동2구역을 비롯한 1단계 주거환경개선사업(대신, 석촌2, 구성, 대동, 천동2) 완료로 노후 불량주택이 사라지고 쾌적하고 살기좋은 주거환경이 조성돼 사람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여기에 중단됐던 2단계 주거환경개선사업(대신2, 천동3, 소제, 대동2, 구성2) 구역 중 대신2구역의 사업을 재개, 현재 보상협의율 70%로 2014년 착공을 목표로 진행중에 있으며, 나머지 2단계 4개 구역 사업 재개를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하는 등 사람이 모여드는 동구를 만드는 데 노력하고 있다.

동구경제의 지속적 성장 동력이 될 동남부권 개발도 동구의 미래를 낙관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6월말 준공을 앞둔 구도동 남대전물류유통단지와 하소동에 조성중인 일반산업단지는 동구를 소비기반 도시에서 생산기반 도시로 바꾸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동구의 모습을 새롭게 바꿀 대전역세권 개발을 비롯한 원도심 재생사업의 추진도 빼놓을 수 없는 주요 성과다.

전통나래관이 오는 10월 준공 예정이고 원동청사 자리에 청소년종합문화센터가 2014년에 들어서게 된다.

또 신안동길과 삼가로 교량개설 공사가 설계용역에 착수하는 등 대전역세권 개발로 도시균형발전을 꾀하고 있다.

중앙시장에 공영주차빌딩을 조성하고 2차에 걸쳐 아케이드를 설치하는 등 전통시장 현대화 사업으로 백화점 못지 않은 편리한 쇼핑 환경을 조성, 활력을 되찾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여기에 동부선연결도로 2구간 개설 추진 등 도로망 확충과 경부선 고속철도변 정비사업, 한의약·인쇄골목 재생사업 등 동구의 모습을 바꾸는 각종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가양동 국민체육센터가 내년 3월 준공되고 상소동 오토캠핑장이 들어서게 되면 동구는 식장산과 대청호의 자연자원과 결합된 문화관광 도시로 삶의 질과 여유가 있는 살고싶은 도시로 다시 태어날 전망이다.



 
-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드는 노력

민선 5기 동구가 브랜드 시책으로 추진한 ‘천사의 손길 행복+’운동은 새로운 기부문화 정착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월 1천원의 소액기부로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돌보는 동구의 대표적인 풀뿌리 참여 복지사업으로 2011년 6월 발족해 현재까지 6,700여가구에 2억6,700여만원 상당의 다양한 지원사업(틈새가정 돌봄, 틀니지원, 행복한 명절보내기 사업 등)을 벌여왔다.

대전 5개구 중 저소득계층(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이 26.56%로 가장 많이 거주하는 동구는 ‘천사의 손길’을 비롯한 각종 복지정책으로 지난해 전국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보건복지부 복지정책 평가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동구는 아울러 부족한 의료시설 확충과 의료복지 확대를 위해 동구 용운동 선량마을에 대전시립병원 유치를 위해 나서고 있다.

고령화와 의료비 증가의 시대에 따라 공공의료 수요계층이 가장 많은 동구에 시립병원을 설립하는 것이야말로 대전 균형발전의 시작이라는 것이다.

이를 위해 지난 4월 주민 대표로 이루어진 시립병원 동구유치 100인회를 출범해 주민 간담회와 캠페인, 주민서명운동 등을 전개하는 등 25만 동구민의 의지와 염원을 모아 시립병원 동구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 남은 1년과 과제

하지만 앞으로 동구가 넘어야 할 과제 또한 만만치 않은 실정이다.

민선5기 주요 사업의 정상추진과 성공적 마무리를 위해서는 안정적인 재원조달이 뒷받침돼야 하기 때문이다.

계속된 경기침체와 부동산 거래 관련 세율 인하로 세입 감소가 우려되고 여기에 보조사업과 복지사업비 증가로 인한 재정적 어려움과 이에 따른 신규 투자 감소가 예상된다.

동구는 남은 1년 동안 재정확보 방안 발굴과 재정 건전성 확보를 통해 조속한 건전재정 기반을 마련하고 내실있고 주민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사업추진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또 새정부의 정책 목표와 방향을 구정에 적극 반영하고 국가정책과 연계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추진하는 등 민선5기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이뤄낼 예정이다.

한현택 동구청장은 “동구는 식장산과 대청호라는 천혜의 자연자원과 대전역과 복합터미널, 대전IC, 판암IC, 남대전IC 등을 갖춘 대전의 관문으로 재도약을 위한 인프라가 갖춰있고, 역사와 전통이 있는 오래된 도시이고 정과 효와 사랑이 넘치는 도시로, 앞으로 발전할 것이고 발전할 수밖에 없는 도시”라며 “25만 동구민과 750여 공직자가 힘을 합쳐 동구의 새로운 백년을 만들어가자”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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