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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다문화가정 모국방문 지원

충청인 | 기사입력 2011/10/17 [11:13]

태안군, 다문화가정 모국방문 지원

충청인 | 입력 : 2011/10/17 [11:13]

외국에서 태안군으로 시집 온 결혼이주여성이 모국을 방문해 꿈에 그리던 부모 형제와 친인척들을 만나게 된다.

태안군에 따르면 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삼성중공업의 지원을 받아 경제적 어려움으로 결혼 후 모국방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가정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결혼 후 3년 이상 고향을 찾지 못한 다문화가정 가운데 화목하고 모범적인 가정 20가구로 군은 지난 14일까지 예비대상자 19가정을 선정했다.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다문화가정은 왕복 항공료와 체재비로 가족당 평균 300만원에서 400만원 가량을 지원받으며 오는 11월말 7일~10일 일정으로 출국할 계획이다.

결혼 후 처음으로 모국 베트남을 찾는다는 A모(32)씨는 "결혼 후 처음으로 부모님과 형제들을 만날 생각에 잠이 오지 않는다"고 설레는 마음을 전한 뒤 "고향에 가면 가족들과 친구들을 만나 어렸을 적 추억의 장소를 가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결혼 이주여성의 모국에 대한 향수를 달래고 한국에 빠른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처음으로 모국 방문을 추진하게 됐다"며 "가족 간의 화합을 다져 다문화가정의 사회통합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태안군은 모국방문 후원사업 이외에도 다문화 가족지원센터를 통해 나라별 지역별 자조모임, 다문화 가족 방문 교육사업, 쌍방향언어 문화체험 캠프, 한글교육 사업 등 다양한 다문화정책을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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