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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대 한국어학과, 한국어 세계화 메카 부상

충청인 | 기사입력 2011/10/09 [23:38]

배재대 한국어학과, 한국어 세계화 메카 부상

충청인 | 입력 : 2011/10/09 [23:38]

전국 대학 최초로 외국인들에게 우리말과 문화를 가르치는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개설된 배재대학교 ‘외국어로서의 한국어학과’가 한국어세계화의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2004년 이 학과가 개설된 이래 지금까지 배출한 졸업생은 모두 113명이다. 졸업생 중 외국인 유학생은 40명에 달하고 있다. 졸업생들은 각 나라의 대학이나 관련기관에서 한국어교육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또 이 학과에는 국내 학생은 물론 현재 외국인 학생 20명이 재학 중이며, 대학원 과정에도 16명이 공부하고 있다.

외국인 학생들은 개설 초기에는 중국학생 일변도였으나, 드라마와 K-pop 등의 영향으로 한국어와 문화에 대한 관심이 전 세계적으로 높아지면서 학과를 입학하는 외국학생의 국적도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현재 이 학과와 대학원에 다니는 외국인 학생 36명의 국적은 중국이 23명으로 가장 많으나 몽골 4명을 비롯해 미국, 일본, 루마니아, 스리랑카 출신이 각각 1명씩 공부하고 있다.

또 이 학과 4학년 학생 8명이 태국정부의 공식 요청을 받아 교육과학기술부의 ‘글로벌 학습사업’ 파견자로 선정돼 이 달부터 태국에서 한국어교육을 시키고 있다.

지현숙 학과장은 “외국인 학생들은 모두 본국으로 돌아가 대학과 전문기관에서 한국어 교육전문가로 활동하게 된다”며 “한류 열풍의 주역으로 활동할 재원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재대학교는 이밖에도 지난 1992년부터 한국어교육원을 설립해 지금까지 5,000여명의 연수생을 배출해 왔으며. 한국어 교육교재 및 교습법 개발을 위한 한국어교육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정기적으로 한국어 관련 국제학술대회도 개최하고 있다.

이 같은 공로로 2007년 한글날 기념식에서 제26회 세종문화상(교육부문)을 수상한바 있으며, 지난 7월에는 국립국어원의 사업을 유치해 유럽·중동·동남아 등 20개 국 51명의 한국어 전문가를 초청해 2주간 심화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다.

김영호 총장은 “한류 열풍의 체계적인 확산을 위해 우리말과 문화를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인력양성과 교재개발에 매진하는 한편 콘텐츠개발과 프로그램 연구를 위한 한류문화산업대학원을 내년에 개설해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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