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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한글사랑… '한글도시 세종시'

충청인 | 기사입력 2011/10/09 [23:37]

소중한 한글사랑… '한글도시 세종시'

충청인 | 입력 : 2011/10/09 [23:37]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최민호)은 세종시를 한국적인 명품도시로 조성키 위해 도시 내 마을. 학교. 도로. 공원 등 주요시설 명칭을 순우리말로 제정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이를 위해 건설청은 충남대 산학협력단을 통한 연구용역과 명칭제정자문위원회 등 전문가 의견 수렴을 거쳐 5개 분야에서 주요 명칭 350개를 마련했다.

대표적 명칭제정 사례로는 '큰 뜰'이라는 의미의 순우리말을 활용, '한 뜰'이라는 마을 이름을 마련했고 학교이름은 큰 소나무처럼 정직한 인물 양성을 기리는 뜻에서 '한솔'이라고 명명했다.

또 도로명은 순우리말을 활용함과 동시에 위치정보까지 체계적으로 인지가 가능토록 'ㄱ~ㅎ 등 14개 초성 자음 순으로 도로명을 부여했다. 예를 들면 ㄱ은 겨레로, ㄴ은 나눔로, ㄷ은 다붓로 등.

▲     © 충청인


이렇게 마련된 순우리말 명칭은 관련 지역주민들의 의견수렴 등 행정절차를 거쳐 올해 말부터 순차적으로 확정해 나갈 계획이다.

이 중 행정구역 명칭 23건은 내년 7월 세종시 조례로, 도로명 260건은 '연기군도로명주소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하게 된다.

마을. 학교. 공원 등 주요시설 명칭 67건은 건설청이 올해 말 첫 마을 입주 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건설청은 올해 말까지 나머지 마을, 도로, 학교, 공원 등 4개 분야 540건의 명칭도 국민선호도조사 및 공모를 거쳐 선정할 방침이다.

건설청 관계자는 "이같은 세종시 주요 시설명의 한글 명칭 제정을 위해 해외동포까지 참여(2133명)하는 선호도 조사 및 공모를 실시한 결과 90%(1924명)가 적극 지지했다" 며 "세종시의 한글도시 이미지 부각으로 타 도시와의 차별화된 명품도시 건설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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