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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기업, 부분 재가동 돌입

충청인 | 기사입력 2011/05/26 [06:39]

유성기업, 부분 재가동 돌입

충청인 | 입력 : 2011/05/26 [06:39]

일주일간 생산이 중단된 유성기업이 공장 부분 재가동에 돌입하는 등 정상 가동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에 피스톤링 납품이 끊겨 완성차 공장 가동이 중단됐던 현대·기아자동차의 생산 재개 시점도 당초 예상보다 2-3일 가까이 앞당겨질 전망이다.

유성기업은 공권력이 공장에 투입돼 사태가 일단락된 지난 24일 밤 9시부터 부분 생산라인을 가동하기 시작했으며, 현재 완전 정상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현재 가동률은 인력 부족으로 30%에 머물고 있다.

24일 공장 점거사태 종료 직후 예상된 재가동 시점보다 하루 이상 빠른 복구 속도다. 공장 내 생산시설물 훼손 정도가 미미해 빠른 생산 재개가 가능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유성기업 관계자는 “전일 진압 종료 직후 피스톤링을 제조하는 가공2공장은 노조 농성으로 바닥이 신문지와 음료수 페트병 등으로 어질러져 있었을 뿐 생산설비 훼손 흔적은 찾아볼 수 없었다”며 “선별적으로 노조원들을 업무에 복귀시켜 가동률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기아차는 유성기업 생산이 시작되는 시점을 전제로 완성차 생산라인 복구가 29일 재개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완성차 생산 재개 시점이 3일가량 앞당겨질 수 있는 셈이다.

현대차 울산공장도 정상 조업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25일 오후 3시부터 먼저 디젤엔진 중 A엔진공장의 생산라인 가동에 돌입했다.

그러나 현대·기아차의 완성차 생산라인 가동률이 유성기업 사태 전 수준을 보일지는 현재로선 미지수다. 유성기업 공장이 부분 정상화 됐지만 당장은 인력 부족으로 가동률 저하를 피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유성기업 아산공장 관계자는 “일단 80여 명의 관리직 인원을 투입해 공장을 돌릴 것”이라며 “기존에 320여 명의 생산직원이 공장을 돌릴 때와 비교해 가동률은 약 33% 수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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