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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産 황토쪽파 출하 시작

충청인 | 기사입력 2011/10/05 [11:18]

서산産 황토쪽파 출하 시작

충청인 | 입력 : 2011/10/05 [11:18]

서해의 갯바람을 맞고 자라 알싸한 맛과 톡 쏘는 향이 뛰어난 서산 황토쪽파가 본격 출하를 시작하면서 농민들의 손길이 바빠졌다.

‘찬 이슬이 내린다.’는 한로(寒露)를 며칠 앞둔 5일, 충남 서산시 고북면 가구리 주민들이 황토쪽파를 수확하느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요즘 수확되는 서산産 황토쪽파는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에서 4㎏ 1단의 가격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정도 내린 2500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재배농민 김모(61·서산시 고북면 가구리)씨는 “장마가 끝난 후 40여일정도 되는 가을쪽파 생육기간 동안 일기가 계속 좋아서 생산량이 크게 늘어 지난해 보다 가격이 다소 내려갔다.”며 “촉성재배와 지연재배 등을 통해 출하시기를 조절해 홍수출하에 따른 가격폭락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로부터 “쪽파 앞에서 수염자랑 하지마라.”라는 말이 있듯이, ‘들에서 나는 약재’이자 ‘만병통치약’으로 여겨졌던 쪽파는 황산화작용과 항암작용, 항스트레스작용 등 강력한 면역기능으로 웰빙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 ‘오신채(五辛菜)’ 또는 ‘오훈채(五?菜)’라 하여 마늘, 부추 등과 함께 불교에서는 금하는 스태미나 음식이기도 하다.

동의보감에서도 ‘성질이 따뜻하고 비장과 신장을 좋게 한다.’, ‘기운을 복 돋워 피로를 이기게 한다.’하여 최고의 식물성 강장식품으로 소개하고 있다.

한편, 서산지역에서는 600여 농가가 100㏊에 쪽파를 심어 봄부터 늦가을까지 총3 ~ 4회에 걸쳐 황토쪽파를 수확해 연간 50억원 상당의 농가수익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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