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세종시 물밑 선거전 '후끈'

충청인 | 기사입력 2011/10/02 [16:02]

세종시 물밑 선거전 '후끈'

충청인 | 입력 : 2011/10/02 [16:02]

제 19대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초대 세종특별자치시장(세종시장)과 교육감 선거에 출마할 후보군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지역정가와 교육계에 따르면 내년 4월 11일 실시되는 선거를 앞두고 세종시장 후보로 자천타천 거명되는 인사는 8명, 교육감 후보는 10여명에 이른다. 임기는 2년에 불과하지만 초대시장과 교육감이라는 상징성이 높아 많은 인사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세종시장의 경우 한나라당에선 육동일(57) 충남대 자치행정학과 교수와 최민호(55) 행정도시건설청장, 김광석(46) 전 세종시 민관합동위원회 민간위원, 박희부(73) 전 국회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육 교수는 최근 출마 준비를 위해 주소를 대전에서 연기군 조치원읍으로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최 청장은 현직 공직자여서 출마 여부를 공개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지만, 최근들어 출마 가능성을 흘리는 등 예사롭지 않은 행보를 보이고 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연기군협의회장을 지낸 김 전 위원은 지역토박이로 인맥이 두텁고 세종시 문제점과 발전방향도 잘 알고 있어 후보군에 들어있다. 하지만 수정론을 앞장서 지지한 것이 약점이다.

민주당에선 초대 행정도시건설청장을 지낸 이춘희(55) 인천도시개발공사 사장이 유일하게 거명되고 있다. 그는 최근 지역을 찾아 지방의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여론을 떠보는 등 보폭을 넓히고 있다.

자유선진당에선 유한식(61) 연기군수와 제17대 국회의원을 지낸 오시덕(64) 자유선진당 공주ㆍ연기 당협위원장이 출마에 강한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이밖에 세종시 민관합동위원회 위원으로 정부의 세종시 수정 추진에 맞섰던 강용식(76) 행정도시건설추진자문위원회 위원장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교육감 후보는 정계와 관계, 교육계에서 10여명이 넘게 거론되고 있다. 전ㆍ현직 교육계인사로 강복환 전충남도교육감과 오광록 전 대전시교육감, 신정균 연기교육장, 김종길 전 충남교육청 교육정책국장 등이 거론된다.

또 임청산 전 공주대 교수와 강용구 공주대 교수, 권혁운 순천향대 초빙교수, 임헌화 전 경희대 교수 등도 자천타천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이외에도 김경회 전 서울시부교육감과 유장준 금호중 교장, 진태화 전 충남체고 교장, 최교진 전 전교조충남지부장도 출마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충남교육청 관계자는"세종시 초대 교육감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현재 교육계의 보혁구도에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어 관심이 높다"며 "선거인수가 적어 인지도만 있으면 한번 해볼만하다는 인식이 퍼져 있는 것 같다"고 후보난립 이유를 분석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