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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송산2산단 보상지연, 주민반발

충청인 | 기사입력 2011/09/27 [13:18]

당진 송산2산단 보상지연, 주민반발

충청인 | 입력 : 2011/09/27 [13:18]

충남개발공사가 시행하는 충남 당진 송산2산업단지(2-2, 2-3공구)가 지구지정 후 3년 간 주민의 재산권을 묶은 채 보상 및 공사를 진행하지 않아 해당 주민이 지구지정 해제를 촉구하는 집회를 벌일 예정이다.

27일 주민과 대책위는 이 산업단지는 지구지정 후 재산권만 묶어 놓고 아직 보상이 이뤄지지 않아 주민 고통이 이루 말할 수 없다며 다음달 4일부터 5일까지 충남도청 앞에서 지구지정 해제를 촉구하는 집회를 벌일 예정이다.

송산 2-2, 2-3공구는 지난 2009년 1월 지구지정 후 2010년 준공을 목표로 교보생명, D 토건 등과 함께 '송산그린산업개발'을 발족해 사업을 추진했으나 D건설의 부도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상황이 이런데도 충남개발공사 등이 만든 특수목적 법인 ‘송산그린개발’은 충남도로부터 인가를 받지 않은 상태에서 분양 청약을 받아온 것으로 밝혀져 물의를 빚어왔다.

주민 등은 충남개발공사가 지난 6월 대우와 다시 투자(시공 ) MOU를 맺었으나 최근 경제 불안으로 대우가 이 사업에 끝까지 참여할지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충남개발공사 시행지역은 2-2공구, 2-3공구 지역으로 270만㎡ 이며, 대우가 참여한다 해도 보상이 이뤄지는 곳은 전체 50%(2-2공구)에 머물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주민은 "애초에 약속했던 전체 보상과 시기를 지키지 않은 충남개발공사는 주민을 철저히 기만해왔다."라며 "당진군도 주민의 어려운 사정을 강 건너 불구경하듯 하고 있다."라고 비난했다. 특히 주민은 "이제는 더 믿을 수 없다. 산업단지 계획 자체를 철회하는 것이 주민이 살길"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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