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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매출 반토막..대형마트는 폭풍 성장

충청인 | 기사입력 2011/09/20 [22:00]

전통시장 매출 반토막..대형마트는 폭풍 성장

충청인 | 입력 : 2011/09/20 [22:00]

지난 10년간 전통시장의 매출은 40%가량 감소한 반면 대형마트 매출은 두 배 가까이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김태환 의원은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제출받은 통계청, 시장경영진흥원, 한국체인스토어협회 자료를 토대로 ‘최근 10년간 유통업태별 매출추이’를 분석한 결과 전통시장의 매출은 거의 반 토막 나고 대형 마트는 두 배 넘는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도내에서도 대형마트의 매출액은 해마다 큰 폭으로 성장세를 하고 있지만 전통시장의 매출은 매년 감소세를 기록하는 등 지역 상권의 쏠림현상이 가속화 되고 있다.

도내 대형마트의 매출액은 △2008년 5900억8200만원 △2009년 6062억6700만원 △2010년 7346억7100만원을 기록하는 등 매년 상승세를 보이며 도내 유통 시장의 지배력을 확장하고 있다. 올해 도내 대형마트의 매출액 역시 지난 7월까지 4640억2200만원을 달성, 지난 해 매출액을 크게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입점 규제 제한이 없어 논란이 되고 있는 하나로마트도 177곳에서 188곳으로 일년 사이 6.2%(11곳) 증가하는 등 도내 곳곳에 진출하며 전통시장 상권의 몰락을 부추기고 있다.

반면 도내 전통시장의 매출액은 매년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도내 전통시장 매출액은 5637억5006만원으로 지난 2008년(6473억5797만원)에 비해 12.9%(836억791만원) 급락했다.

최진안 도 상인연합회장은 “최근 지자체 별로 전통시장 주변에 대한 대형마트 및 SSM의 입점 제한 규정을 강화하고 있지만 소상공인의 여전히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SSM과 하나로마트의 도내 입점 규제 방안을 확대하고 전통시장 현대화 사업 등의 대책을 하루 빨리 진행해야 전통시장의 상권을 되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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