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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택 "세종시 36개하도급업체포기"

충청인 | 기사입력 2011/09/20 [21:57]

권선택 "세종시 36개하도급업체포기"

충청인 | 입력 : 2011/09/20 [21:57]

세종시 건설 공사에 참여중인 하도급 업체의 부도 및 사업 포기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자유선진당 권선택 의원(대전 중구)은 20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세종시 건설 공사에 참여중인 하도급 업체 가운데 무려 36개 업체가 공사를 중도 포기했다”면서 “하도급 업체의 공사 포기로 세종시 건설 공정의 차질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권 의원은 이어 “세종시 공사에서 하도급 비중이 지나치게 높다”면서 “전국 9개 혁신도시 건설공사에 참여중인 전체 하도급 업체 수가 133개에 불과한데 반해 세종시 단일 현장의 하도급 업체의 수만도 무려 289개에 달한다”고 밝혔다.

권 의원에 따르면 현재 세종시 건설 공사에 참여하고 있는 하도급 업체의 수는 모두 289개이며, 이들이 맡고 있는 공사는 577건, 총 공사비는 1조8212억원에 이른다.

이 같은 수치는 전국 9개 혁신도시 공사에 참여하고 있는 전체 하도급 업체 수의 합계(133개)의 2.17배, 하도급 공사 건수(189건)의 3.05배, 총 공사비(3908억원)의 4.66배에 달하는 규모다.

권 의원은 “전국 9개 혁신도시 사업에 참여한 하도급 업체의 전체 공사포기 사례가 20개 업체 21건에 불과한 반면에 세종시는 36개 업체 53건에 이른다”면서 “영세 협력업체를 보호할 제도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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