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충남대병원 국내 최초 ‘스마트병동’ 시범 구축
기사입력: 2022/01/12 [20:30]  최종편집: 뉴스충청인
트위터 미투데이 페이스북 공감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김수환 기자


[세종=뉴스충청인] 세종충남대병원에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가 연계된 ‘스마트병동’이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시범 구축됐다.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해 환자의 심전도(ECG) 생체신호를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어 향후 입원 환자의 심정지 조기 감지 등 질병 예측 및 예방 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실제 환자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계기관의 허가 획득 절차를 남겨 놓고 있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원장 나용길)은 베드사이드스테이션과 무선 네트워크 장비 등을 갖춘 8개 병상의 스마트병동 시범 구축을 완료했다고 1월 12일(수) 밝혔다.

 

이 사업은 세종충남대병원을 비롯해 ㈜에이티센스, ㈜네이버클라우드, 헬스커넥트㈜가 공동으로 참여하며 웨어러블 심전도 기기와 침상 감시 장치를 의료클라우드에 연결한 후 간호스테이션에서 입원 환자의 생체신호를 실시한 모니터링하는 것이 핵심이다.

 

웨어러블 기기와 베드사이드스테이션, 의료클라우드가 연계돼 입원 환자의 심전도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한 후 의료클라우드에 전송해 간호스테이션에서 심전도 데이터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플랫폼이다.

 

실제로 병원 내 심정지 사망 환자는 50% 이상 병실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입원 환자의 심정지 발생 시 3분 이내에 제세동을 시행하면 뇌기능이 회복될 확률이 42%가 넘는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심장신호를 포함한 생체신호의 이상 증상은 환자마다 달라 1~2회의 검사로는 발견하기 어려운 특징이 있어 실시간 연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비정상 패턴을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스마트병동은 병원 내 심정지 사망을 조기에 감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생체신호를 확장해 빅데이터와 AI를 결합한 질병 예측 및 예방 시스템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세종충남대병원 노재형(심장내과 교수) AI이노베이션센터장은 “현재 홀터(Holter)는 심장신호를 24시간 기록하는 의료기기지만 부정맥 등 이상 신호 감지율이 30% 미만이어서 의학적으로 많은 한계를 내포하고 있다”며 “하지만 스마트병동은 웨어러블 ECG센서와 의료클라우드를 연계시켜 약 7일간의 심장신호를 측정할 수 있고 비정상 패턴을 AI를 통해 스스로 감지해 심장이상을 약 90% 넘게 찾아내는 혁신적인 솔루션”이라고 강조했다.

 

또 “스마트병동 플랫폼 구축사업은 아날로그 의료기기를 디지털로 전환하는 대단한 성과로 꼽을 수 있다”며 “이 사업을 통해 중환자가 아닌 일반병실 환자의 실시간 생체신호 모니터링을 현실화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충청인 & cnd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