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겨울 함께 나요” 16년째 연탄 배달하는 목원대 직원 봉사동아리
기사입력: 2020/11/30 [21:38]  최종편집: 뉴스충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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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환 기자


[대전=뉴스충청인] “얼마 안 남았으니 힘냅시다.”

 

아침 최저기온 영하 1도를 기록한 지난 28일 오전 대전 서구 가수원동 일대에 따뜻한 온기가 퍼졌다. 목원대학교 교직원으로 구성된 ‘사랑나누기 봉사동아리’와 목원대·고교 재학생 등 20여명이 모여 복지 사각지대에 놓은 독거노인 8가구에 연탄을 배달했다.

 

이 지역은 대전에서 연탄을 때는 몇 안 되는 구도심 중 하나다. 달동네까지는 아니지만 도로가 비좁아 연탄을 나를 때 차량이나 손수레 등을 이용할 수 없는 곳이다. 교직원과 학생들은 마을 입구부터 지게를 이용해 독거노인 가구에 연탄을 날랐다.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로 칼바람까지 불었지만 봉사자들의 표정에서는 행복이 묻어났다. 봉사에 참여한 김대진 총무계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누군가에게는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며 “회원 모두 나눔을 통해 행복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목원대 교직원 봉사동아리와 학생들은 이날 1가구당 300장씩 총 2400장의 연탄을 배달했다. 연탄 봉사에는 곽문권 총학생회장과 목원대 재학생들을 비롯해 교직원 봉사동아리 자녀인 중일고·전민고·지족고 학생들도 참여해 소외된 이웃들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온정의 손길을 보탰다. 목원대 교직원 봉사동아리는 성탄절을 전후해 지역 내 독거노인 40가구를 선정한 뒤 쌀 400㎏과 라면 20박스 등을 추가로 후원할 예정이다.

 

2005년 만들어진 교직원 봉사동아리는 월 급여에서 일정액을 적립해 매년 연말 복지 취약계층을 위해 연탄·쌀 등을 기부하고 있다. 김진환 사랑나누기 봉사동아리 회장(경영정책팀장)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찾아 작지만 따듯한 마음을 함께 나누고 있다”며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드는 데 보탬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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