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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협력 잘하는 대학 매년 2천억 받는다

충청인 | 기사입력 2011/05/19 [05:47]

산학협력 잘하는 대학 매년 2천억 받는다

충청인 | 입력 : 2011/05/19 [05:47]

내년부터 산학협력을 잘하는 전국 50개 대학을 '산학협력 선도대학'으로 선정하고 5년간 매년 2천300억원씩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산학협력 선도대학(LINK) 육성사업' 추진 방안을 통해 18일 발표했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교과부는 내년부터 '기술혁신형 대학' 15개교와 '현장밀착형 대학' 35개교를 선정해 교당 매년 평균 45억원씩 5년간 지원한다. 내년도 사업비는 총 2천300억원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학부와 대학원 과정을 대상으로 한 기술혁신형 대학은 실제적인 연구개발을 염두에 둔 것이며 현장밀착형 대학은 연구보다는 교육과 산업현장 실습에 중점을 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서 기술혁신형과 현장밀착형 대학을 각각 2개교와 5개교 선정하고 ▲충청권(대전·충남·충북) 2개교와 5개교 ▲동남권(부산·울산·경남) 2개교와 5개교 ▲대경권(대구·경북)+강원권 2개교와 5개교 ▲호남권(광주·전남·전북) 2개교와 5개교 내외 등이다. 나머지 15개교는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에서 전국 단위로 선발한다.

사업비 지원대학은 취업률, 교수 1인당 특허건수, 재학생 충원율, 전임교원 확보율, 학생 1인당 교육비 등 기본역량과 산학협력 특성화 역량을 통해 1.5배수를 선정한 뒤 사업계획에 대한 심사평가와 산업체 설문조사, 산학연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사업관리 위원회 평가 등을 거쳐 최종 선정한다.

지원대학으로 선정되면 산학협력 친화형으로 대학 체질 개선, 산학협력단의 시스템 개선, 산학협력 내실화를 위한 인력 양성 및 기술개발 인프라 확충, 지역산업 수요에 부응하는 교육과정 개편, 특성화된 취업ㆍ창업지원, 지역 및 기업체의 수요에 부응하는 지원 강화 등의 방안을 추진해야 한다.

또 디자인, 경영, 물류 등 공학 이외 분야로 산학협력 범위를 확대하고 교수 임용 및 승진, 교수 업적평가제도, 학사제도 및 조직 등을 산학협력 친화형으로 개편해야 한다.

이 사업은 광역권 선도산업 인재양성, 산학협력중심대학, 지역거점대학 등 기존 추진돼 .온 세 가지 산학협력 지원 사업을 통합한 것으로 단절적·분절적으로 추진돼 온 사업간 연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교과부 관계자는 "매년 연차평가를 실시해 대학이 당초 제시했던 사업계획 이행 현황 및 실적을 점검하고 2년 후에는 단계 평가를 통해 성과가 미진한 대학에 대해서는 지원을 중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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