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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부동산시장 ‘들썩’

충청인 | 기사입력 2011/05/19 [05:47]

충청권 부동산시장 ‘들썩’

충청인 | 입력 : 2011/05/19 [05:47]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가 대전 대덕, 기능지구가 충북 오송, 충남 세종시, 천안으로 입지가 확정되자 충청권 부동산시장이 다시 들썩이고 있다.

이는 과학벨트가 전국적인 이슈로 자리 잡으면서 초대형 국책사업으로 향후 개발에 따른 후발효과가 클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으로 보인다.

우선 과학벨트 거점지구 입지로 확정된 대전 대덕특구인 신동·둔곡 지구 주위의 부동산 중개업소들에는 지난 주말과 휴일에 이어 정부의 확정발표가 난 16일 문의전화가 줄을 이었다.

근거리 주거단지로 알려진 유성구 송강동, 관평동 등을 중심으로 둔산·노은·도안신도시 등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되는 곳이 관심지역이 되고 있다.

더욱이 대전은 신세계 복합유통단지, 도안생태호수공원, 세종시 등 각종 부동산 호재들이 즐비해 지난해 부동산 가격 상승이 수도권을 제치고 최상위권에 오를 정도였으나 이번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대전입지까지 확정돼 탄력이 예상된다

실제로 과학벨트가 대전으로 확정됐다는 보도 이후 주말 동안 유성구 송강동과 테크노동 일부 부동산 중개거래소에서는 아파트 물건이 자취를 감추거나 매물을 찾는 수요자들로 문의가 이어졌다.

대전 유성구 송강동 D공인중개소 대표는 "지난 주말부터 문의가 잇따르더니 아침부터 매입자로부터 전화가 빗발쳤다"며 "이에 반해 집을 팔려는 사람은 절반 이상이 매물을 거둬들였다."라고 밝혔다.

과학벨트 기능지구로 선정된 충북 오송과 충남 연기(세종시), 천안 등도 대전 대덕지구에 비해 급격한 변화는 없지만 반사효과가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오송지구의 경우 식약청 등 국책의료기관 이전후 인구가 크게 늘어나고, 첨단의료복합단지가 곧 개발에 들어갈 예정에 있는 가운데 과학벨트 기능지구까지 포함되면서 들떠 있다.

청원 오송지역 C공인중개사의 한 관계자는 "아파트 입주가 지연됐으나 앞으로 집값이 오른다고 본 수요자들이 늘면서 매매와 전세 모두 호조세를 띠고 있다"고 말했다.

또 세종시 조치원읍의 한 공인중개사무소는 "세종시와 오송의 첨복단지에 과학벨트까지 인근 개발소재들이 충분해지면서 본격 회복기에 돌입, 세종시 개발 당시 분위기가 점차 살아나고 있어 부동산 회복 추세가 뚜렷하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대전 대덕과 유성으로부터 세종시 중심지역과 주변지역인 조치원을 거쳐 오송과 오창으로 이어지는 곳이 '부동산 황금벨트'로 손색이 없다는 업계의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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