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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정호 서산시장, 취임 2주년 언론인과의 대화…시정 방향 밝혀

김수환 기자 | 기사입력 2020/07/06 [20:50]

맹정호 서산시장, 취임 2주년 언론인과의 대화…시정 방향 밝혀

김수환 기자 | 입력 : 2020/07/06 [20:50]

 


[서산=뉴스충청인] 맹정호 서산시장이 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취임 2주년 언론인과의 대화를 통해 지난 2년간의 성과와 변화, 향후 시정 방향에 대해 밝혔다.

맹 시장은 “올해는 코로나19라는 누구도 예상치 못한 재난이 전 세계를 멈추게 했고 지난 봄 발생한 대산공단 화학 사고는 많은 시민들의 가슴을 쓸어내리게 했지만, 어려움 속에서 오히려 체계적인 대응 시스템과 시민들의 역량이 빛나며 민선 7기 서산의 변화된 모습을 선명하게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맹 시장은 지난 2년의 성과를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서산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꾸었다’라며 “지난 2년간 시민·소통·협업을 중심에 두고 자치·행정·시장 3대 혁신을 추진한 결과, 관 중심의 행정이 시민 중심으로 바뀌었고 시민참여와 협업이 늘어났을 뿐만 아니라 공무원들도 행정 편의주의를 벗어나 시민의 입장에서 행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관행과 답습에서 벗어나 비효율적인 업무는 줄이고 행정혁신을 통해 보다 일 잘하는 조직으로 변화했다”고 평했다.

또한 “개발과 성장 과정에서 소외된 시민 행복을 위한 인프라가 구축되고 있고 눈앞에 보이는 성과를 넘어 앞으로 30년 서산이 어떻게 성장해 나갈지 고민하기 시작한 점도 큰 변화”며 “이러한 변화를 통해 실제로 많은 가시적인 성과도 올렸다”고 강조했다.

맹 시장은 민선 7기 출범과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발전 기반 구축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했다.

가로림만 해양정원과 가야산 일원에 국내 최대 규모의 산림휴양복지숲 조성을 통해 산림·해양을 연계한 새로운 관광벨트 구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제5차 국토종합계획에 가로림만 해양정원을 비롯한 16개 지역현안사업이 모두 반영됐고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도 대산 우회도로를 비롯한 4개 간선도로망이 포함되며 지역발전을 위한 교통·물류 인프라 구축에도 성과를 올렸다.

지역경제의 기초체력도 튼튼해 졌다.

프랑스와 중국에서 6억불 규모의 외자를 유치했으며 현대 대죽산업단지, 대산충의일반산업단지 등 산업단지에 대한 투자도 이어지고 27개의 유망기업들이 서산에 둥지를 틀어 전국 최고수준의 고용률을 달성했다.

지역경제 선순환을 위해 올해 서산사랑상품권 500억원을 발행하고 국비 45억원을 확보해 원도심 주변 주차 불편 문제 해소를 위해 전통시장 주차타워와 원도심 공영주차장 조성을 추진하고 있으며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과 실직자 11,192명에 대해 생활안정자금 86억원을 신속히 지원했다.

또한 깨끗하고 안전한 도시 만들기에도 총력을 기울여 왔다.

대산4사로부터 대산공단 사고예방과 환경 개선을 위해 8,070억원의 투자를 이끌어 냈으며 환경사고에 대비한 상시 감시 활동의 필요성을 충남도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충남 서북부권 환경관리팀이 설치됐고 시 자체적으로도 화학사고에 대비한 전담팀을 구성하고 화학사고 지역대비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숨 쉬기 편한 서산을 위한 노력도 계속되어 대산 공단 주변 지역의 대기오염 실태 파악을 위한 대기환경영향조사를 실시했으며 충청권 대기환경연구소, 미세먼지 정도관리센터 설치를 통해 대기질에 대한 감시를 강화했다.

또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미세먼지차단 숲 조성, 수소차 보급과 같은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대기관리권역법의 대기오염 총량제 지역에 서산시가 포함되면서 실질적인 대기질 개선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더 쾌적하고 살기 편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동서간선도로를 전면 개통하고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도로 50개 노선의 개설사업을 시작했으며 공용버스 터미널을 새롭게 단장해 시민들이 보다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핵심공약 중 하나인 지역균형발전사업 대상지로 부석면, 팔봉면, 운산면, 고북면 4개소를 선정해 개소당 30억원을 지원, 지역특화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기초생활거점 육성사업,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을 통해 부족한 주민생활 인프라를 채우고 있다.

따뜻하고 활력 넘치는 시민행복도시를 만들기 위해 민관협력을 강화하고 장애인 가족지원센터, 중증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 가족센터, 공동육아나눔터, 진로진학상담센터를 개소해 시민을 위한 복지망을 보다 촘촘히 했으며 테크노밸리 국민체육센터, 다목적실내체육관, 족구장 등 생활체육 기반도 구축했다.

서산형 3농 혁신을 추진해 가구당 80만원의 농어민 수당을 도입했으며 농민이 농정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농업농촌혁신발전위원회를 출범시켰다.

또한 지역먹거리 종합계획인 푸드플랜을 수립하고 농식품부 공모를 통해 추진 예산도 확보했으며 고파도, 웅도, 대로리 등 가로림만의 갯벌생태계를 복원하고 어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어촌뉴딜 300사업도 추진 중이다.

특히 소통·협업을 통한 3대 시정혁신을 역점적으로 추진해 지역의 양대 현안이었던 자원회수시설 설치 공론화와 터미널 이전 및 수석지구 도시개발사업 정책 결정을 시민 참여와 민주적 숙의 과정을 통해 풀어내 갈등 해결의 모범 사례로 평가 받았으며 시민 주도의 정책 설계를 위한 국민디자인단이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부정부패와 갑질이 줄며 공공기관 청렴도가 2년 연속 우수 평가를 받았으며 정부예산도 역대 최대 수준인 1,317억원을 확보 했고 공약실천 계획 수립과 추진상황 점검, 투명한 공개를 통해 올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실시한 공약 이향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맹 시장은 “앞으로 2년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것이 바뀔 것” 이라며 “변화를 정확히 파악하고 새로운 기회를 창출해 위기를 슬기롭게 넘길 수 있도록 시정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향후 시정 방향에 대해서도 밝혔다.

맹 시장에 따르면 서산시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를 극복하고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내기 위해 석유화학산업을 고부가가치 정밀화학 중심으로 육성하고 4차 산업혁명 관련 유망 기업을 유치해 산업구조 다변화를 추진한다.

또한 편안하게 힐링 할 수 있는 자연 자원과 마음을 채울 수 있는 인문 자원을 모두 갖춘 서산의 장점을 활용해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관광 트렌드에 맞춰 산림-해양 관광벨트와 종교·문화 자원을 잘 연계해 순천만을 뛰어 넘는 휴양 관광 도시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맹 시장은 “지난 2년은 호시우행하는 자세로 안정적인 시정운영을 통해 시민의 가치를 시정의 중심에 놓았다면, 향후 2년은 지속가능한 성장과 발전에 방점을 두고 호시마주하는 자세로 미래를 향해 달리겠다”며 “소리 없이 강한 리더십으로 시민여러분이 변화를 체감하는 더 새로운 시민의 서산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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