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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당진제철소, 또 사망 사고 발생 “충격”

충청인 | 기사입력 2012/11/09 [11:49]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또 사망 사고 발생 “충격”

충청인 | 입력 : 2012/11/09 [11:49]

 
[당진=뉴스충청인]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또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오후 3시경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일하던 근로자가 공구를 운반하던 중 5m 높이의 바닥으로 추락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이날 오후 5시경 사망했다.

이에 앞서 당진제철소는 지난 11월2일 오후 5시30분경 충남 당진시 현대제철부두 서당교 다리공사 현장에서 바다로 추락해 실종됐던 인부가 실종 7시간여 만인 3일 오전 1시10분경 송악부두 인근에서 시신으로 발견되는 등 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어 안전 불감증이 최고조에 달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또, 지난 10월9일 8m 높이 H빔에 올라가 고로3기 건설공사 관련 작업을 하던 김모(43)씨가 고압선에 감전돼 추락해 사망했다.

현대제철은 지난 2010년 5월30일과 31일 이틀간 3건의 중대재해가 발생해 2명의 노동자가 사망한 바 있다.

당진시 송악리 한 주민은 “현대제철 공장에서 사망 등 크고 작은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는 것은 관리감독이 허술한데서 비롯되고 있다”며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윤목 현대제철 안전관리팀장은 “현재 시공사에서 안전관리를 맡아 하고 있다. 건설안전팀과 안전감시대까지 만들어 운영하고 있고 일일 건설인력만 9000명이 투입되는 대규모 공사이기 때문에 미흡한 부분도 있다. 안전관리 회의를 하고 있으며 앞으로 철저한 안전관리를 해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처럼 사고가 계속 발생하자 현대제철 당진제철소를 ‘죽음의 공장’이라고까지 부르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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