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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中 기업 600만$ 유치…올 목표 ‘초과’

김수환 기자 | 기사입력 2019/11/14 [21:54]

충남도, 中 기업 600만$ 유치…올 목표 ‘초과’

김수환 기자 | 입력 : 2019/11/14 [21:54]


[내포=뉴스충청인] 지난 10일부터 3박 5일 일정으로 네덜란드와 벨기에를 방문, 3개 기업으로부터 2억 달러에 가까운 외자를 유치한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14일 귀국과 함께 중국 기업 투자를 유치했다.

 

양 지사는 이날 인천공항 접견실에서 장지동 중국 산화그룹 회장, 김상배 한국내화 대표, 이건호 당진부시장 등과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MOU에 따르면, 산화그룹은 국내 기업인 한국내화와 합작해 당진 송산2-1 외국인투자지역 내 1만 7080㎡의 부지에 내화물(耐火物·고온에 견디는 물질) 생산 공장을 건립한다.

 

이를 위해 두 기업은 향후 5년간 230억 원(외국인투자금액 600만 달러)을 투자한다.

 

도는 이번 투자가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도내에서는 향후 5년 간 매출 700억 원, 수출 150억 원, 수입 대체 550억 원, 직접 고용 60명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화그룹은 임직원 1200명에 연매출액이 3500억 원에 달하는 내화물 생산 전문기업이다.

 

한국내화는 내화물 분야 기술력과 경쟁력을 두루 갖춘 중견기업으로, 연매출액 2300억 원, 임직원 수는 632명에 달한다.

 

이날 협약에서 양 지사는 “당진은 국내 철강산업의 메카로, 지리적으로 중국과 가장 가깝다”라며 “산화그룹의 이번 투자는 도내 철강산업 경쟁력 향상은 물론, 고용 창출 등 지역경제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장지동 산화그룹 회장과 김상배 한국내화 대표는 사업 추진 초기부터 도와 당진시가 각별한 관심을 가져준 점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한 뒤, 고용창출 등 지역 발전은 물론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서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양 지사는 앞선 지난 11일 네덜란드 프로틱스와 1500만 달러, 12일 벨기에 유미코아와 1억 달러, 13일 벨기에 베오스와 7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도는 올해 총 14개 외투기업 유치에 성공, 올해 외자유치 목표(12개사)를 116% 초과 달성했으며, 중화권 기업도 5개사를 유치하며 연간 유치 목표(2개사)를 초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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