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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 美 동부 강타…50여명 사망 “도시 기능 마비”

충청인 | 기사입력 2012/11/01 [02:01]

‘샌디’ 美 동부 강타…50여명 사망 “도시 기능 마비”

충청인 | 입력 : 2012/11/01 [02:01]

 
[대전=뉴스충청인] 초대형 허리케인 ‘샌디’가 미국 동부 지역을 강타하면서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저지주에 상륙한 샌디로 인해 미국과 캐나다에서 50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인명피해가 속출했다.

특히 초대형 허리케인 샌디가 휩쓸고 간 미국 뉴욕에서 이번에는 대규모 화재까지 발생해 주택 80여채가 불에 타는 등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게다가 허리케인 샌디가 북극에서 유입된 차가운 공기와 충돌하면서 지나가는 곳마다 눈 폭탄을 터트리고 있다.

현재 최소 800만 가구 이상이 정전사태를 겪었고 동부 해안가에 위치한 주택들은 침수피해를 입었다.

특히, 피해가 컸던 뉴욕 맨하탄은 지하철이 물에 잠겼고 911테러의 상징인 그라운드 제로의 신축 공사장도 물에 침수됐다.

‘샌디’에 따른 피해 규모는 기관에 따라 최대 500억달러(55조원 상당)까지 추산됐다.

재난 위험 평가 업체인 에퀴캣(Eqecat)은 `샌디`로 인한 피해 규모가 100억∼200억달러(11조∼22조원 상당)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경제 분석 업체인 IHS 글로벌 인사이트(IHS Global Insight)는 피해 복구 사업 비용 등을 고려하면 최대 500억달러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2005년 뉴올리안즈를 강타했던 '카트리나'의 절반, 지난해 발생했던 '아이린'에 비교하면 3배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미국에 상륙한 샌디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를 이틀 연속 휴장시킬 정도로 강력했다.

NYSE가 이틀 연속 휴장된 것은 120여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현재 워싱턴DC 등 미국 수도권 지역은 정상을 찾아가고 있으나 원래대로 복구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뉴욕과 뉴저지를 중대 재해 지역으로 선포하고 복구 작업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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