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천안시 외국인주민문화교류 지원센터 개소

김수환 기자 | 기사입력 2019/05/21 [20:11]

천안시 외국인주민문화교류 지원센터 개소

김수환 기자 | 입력 : 2019/05/21 [20:11]


[천안=뉴스충청인] 외국인 주민들이 문화 교류 활동으로 친목을 다지고 정보를 나눌 수 있는 소통 공간인 ‘천안시 외국인주민문화교류 지원센터’가 지난 20일 개소했다.

천안시에 따르면 외국인주민문화교류 지원센터는 구본영 시장의 민선7기 공약사업으로 시는 지난해 KEB하나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하나은행으로부터 사업공간을 제공받아 외국인에게 특화된 사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하며 문을 열게 됐다.

이날 개소식은 구본영 천안시장, 지성규 KEB하나은행장, 김월영 천안시의회 복지문화 부위원장, 김전 라파엘나눔이사장 등 사업 참여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소개 및 경과보고 영상 상영, 축하 세리머니 등으로 진행됐다.

천안시의 외국인인구는 2만8575명으로, 시 전체인구의 4.2%를 차지하며 외국인근로자와 결혼이민자의 유입에 따라 지속적인 증가 추세에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센터에서 지난 4월부터 외국인들이 모여서 정보를 나누고 문화생활을 향유할 수 있도록 정리수납, 생활헤어, 캘리그라피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중언어환경교실, 중도 입국자녀를 위한 대안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이 공간에서는 천안시뿐만 아니라 라파엘클리닉이 일요일마다 무료진료센터를 운영하고, 천안모이세가 외국인과 다문화가족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여러 단체가 지역사회 공동체에 이바지하는 모범적인 협업 사례를 만들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베트남 A씨는 “그동안 지역에 있는 문화센터에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었으나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수강이 안 돼 속상했었다”며 “문화와 여가를 즐기며 취업준비를 위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주인공이 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구본영 시장은 “결혼, 일자리, 유학 등을 이유로 천안을 찾는 외국인 인구가 계속해서 늘고 있는 상황에서 여러 기관이 협력해 지역의 욕구와 문제를 해결하려는 시도가 매우 의미있다고 생각한다”며 “선진 다문화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지원을 앞으로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