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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충남닥터헬기 환자 이송 1000회 돌파… 기념 세미나 개최

김수환 기자 | 기사입력 2019/05/20 [20:28]

충남도, 충남닥터헬기 환자 이송 1000회 돌파… 기념 세미나 개최

김수환 기자 | 입력 : 2019/05/20 [20:28]


[내포=뉴스충청인] ‘하늘을 나는 응급실’인 충남닥터헬기가 1000번째 임무를 완수했다.

지난 2016년 1월 처음 날개를 편 지 40개월 만이다.

20일 충남도에 따르면, 충남닥터헬기는 지난 17일 오후 당진에서 교통사고로 다발성 골절 및 대퇴동맥 파열 부상을 입은 50대 환자를 이송했다.

이 50대는 충남닥터헬기가 1000번째 출동해 이송한 중증환자다.

그동안 충남 닥터헬기 이송 환자는 외상이 337명으로 가장 많고, 심혈관질환 178명, 뇌혈관질환 158명, 심정지 67명, 기타 261명으로 집계됐다.

출동 지역은 서산이 471건으로 가장 많았고, 홍성 179건, 보령 124건, 당진 88건 등의 순이었다.

이송 환자 1001명 중 784명은 상태가 호전돼 퇴원했으며, 21명은 입원치료 중으로 80.4%의 생존율을 보였다.

충남닥터헬기 이송 환자 대부분이 중증 응급환자임에도 80% 이상 높은 생존율을 보인 것은 이송 시간이 크게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충남닥터헬기를 통한 환자 이송시간은 평균 45분으로, 중상 후 응급치료 성공 가능성이 가장 높은 1시간을 일컫는 ‘골든타임’을 지켜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의료진이 출동 현장에서부터 최종 치료 병원에 도착하기까지 직접 환자를 처치하는 것도 생존율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됐다.

이정구 도 저출산보건복지실장은 “충남닥터헬기는 도입 목적이었던 ‘신속한 응급처치’와 ‘치료 가능한 의료기관으로의 빠른 이송’ 등 중증응급환자의 생사를 가르는 두 요소를 모두 충족하고 있으며, 이는 응급의료 안전망 강화와 3대 중증 응급환자 사망률 감소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닥터헬기는 기내에 각종 응급의료 장비를 갖추고, 출동 시 응급의학과 전문의와 간호사 등이 동승해 현장 도착 직후부터 응급의료기관으로 환자를 후송할 때까지 응급처치를 할 수 있는 첨단 응급의료 시스템이다.

충남닥터헬기는 천안 단국대병원 권역외상센터 및 권역응급의료센터와 연계해 운용 중이다.

단국대병원은 이번 1000회 이송을 기념해 다음 달 7일 오후 1시 병원 내에서 충남닥터헬기 운용 성과와 미래 전망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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