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미술관, 7인의 청년작가 지원전 ‘넥스트코드 2019’개최
기사입력: 2019/02/10 [14:12]  최종편집: 뉴스충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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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환 기자


[대전=뉴스충청인] 대전·충남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젊은 작가를 소개하는 대전시립미술관 청년작가지원전 ‘넥스트코드 2019’이 개최된다.

 

대전시립미술관은 전문가 심사과정을 통해 김재연, 노상희, 박승만, 박용화, 이윤희, 이재석, 장재민 7인의 청년작가를 선정했다.

 

이번 공모에는 모두56명의 작가가 지원해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 넥스트코드는 대전지역에서 활동하는 청년작가들의 등용문으로 1999년 <전환의 봄>이라는 전시명으로 시작했다. 2008년 <넥스트코드>로 이어졌으며, 20년 동안 125명의 역량 있는 청년작가들을 발굴하여 소개한 프로젝트이다.

 

선승혜 대전시립미술관장은 “넥스트코드는 청년예술가들의 창작세계를 통해 현대미술의 흐름을 짚는 뜻깊은 전시”라며 “우리시대 청년들의 시선이 담긴 예술작품을 통해 소통하는 공감미술의 터전을 형성하고, 지역미술의 미래기반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년작가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응원하며, 다양한 창작활동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넥스트코드 2019’를 기획한 홍예슬 학예연구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대전의 젊은 작가들이 표현하는 주제가 다양하고 특히 회화 매체의 강세가 두드러짐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선정된 7명의 작가들의 새로운 시각 코드는 본인이 경험한 시의성을 바탕으로 대전 지역뿐만 아니라 국내·외 미술계에서도 주목할 만한 작품성을 특징으로 한다”고 말했다.

 

김재연은 주위의 작은 식물이나 씨앗 등 자연을 소재로 필름을 스캔하는 과정에서 우연히 발견한 효과를 시각화한다. 변화하는 풍경 속 자연과 사람의 관계에 주목하고 다양한 실험을 통해 사진 이미지로 제시한다.

 

노상희는 예술과 과학의 융·복합적인 주제로 다양한 매체를 아우른다. 스트레스, 미세먼지, 불안 등 외부 자극과 관련한 과학적인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미디어 맵핑을 통해 시각화하는 작업을 통해 신체 변화를 일으키는 변수에 대한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박승만은 할아버지의 유품을 소재로 죽음의 흔적과 파편을 사진이라는 매체로 구현한다. 사물에 축적된 시간성을 박제함으로써 삶과 죽음, 이승과 저승의 경계 속에서 일시적인 소생을 연출한다.

 

박용화는 인간성과 동물성의 경계를 다루며 동물원 등의 일상 속의 공간을 재해석한다. 대전 동물원의 호롱이 사건 등 일상에서 일어나는 사건에 대해 회화뿐만 아니라 장소특정적인 설치 혹은 프로젝트로 매체를 확장하여 구현한다.

 

이윤희는 맑은 백자에 금분을 부분적으로 사용하여 화려한 색채가 돋보이는 그의 도자는 전통적인 도자의 제작 방식에서 벗어나있다. 문학을 기반으로 한 서사를 바탕으로 새로운 형식의 세라믹 작업을 선보인다.

 

이재석은 군복무를 하며 접해본‘총’을 소재로 총의 부품과 신체의 장기간의 유사성을 기반으로 관절이나 특징이 되는 부분을 변형시키며 살성을 탐구한다. 신체와 사물, 자연과 인공 등 이질성이 조합되는 하이브리드적인 화면을 구사한다.

 

장재민이 재구성하는 풍경은 낭만적인 대상의 풍경이 아닌 현실에서 경험한 촉각성을 기반으로 한 심리적인 재현으로 기능한다. 제한된 색채와 스틸사진과 같은 독특한 구도로 일상적이 풍경을 낯설게 제시한다.

 

한편, ‘넥스트코드 2019’는 4월 9일부터 5월 19일까지 대전시립미술관 1-4전시실에서 개최되며, 미술관 개관기념일인 4월 15일에 개막식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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