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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청 예산 15%감액 ‘비상’…“각종 청사건립 전액삭감”

충청인 | 기사입력 2012/09/28 [11:37]

행복청 예산 15%감액 ‘비상’…“각종 청사건립 전액삭감”

충청인 | 입력 : 2012/09/28 [11:37]

[세종=뉴스충청인]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의 2013년도 예산이 당초 요구액보다 15% 감액된 8380억원으로 확정, 편성된 것으로 알려져 비상이 걸렸다.

박수현 의원(공주, 국토해양위)에 따르면 당초 행복청은 중앙행정기관 이전 등 본격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2012년도 예산 대비 22.4% 증가한 9826억원을 정부에 요구했지만, 오히려 요구액의 15%인 1446억원이 감액 편성됐다.

이는 중앙행정기관 이전에 따른 장·차관 관사, 세종시민의 편리한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한 법원·검찰, 우체국, 경찰서, 기상대, 선관위 청사 등 내년 신규 건립사업 예산 약 800억원이 전액 삭감된 것이어서 주민 편의시설을 통한 서비스 제공이 당분간 지연될 전망이다.

박 의원은 “1단계 사업이 마무리되는 2015년까지 3년간 3조6000억원을 집행해야함에도 내년 예산을 8380억원 밖에 편성하지 않았다”면서 “주민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한 각종 관사·청사 건립예산을 전액 삭감한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세종시 자족기능 확충뿐만 아니라 세종시의 쾌적한 정주여건을 확보하기 위해 예산을 증액 편성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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