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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학교 건축학과, 제23회 경기도건축문화상 “대상·은상·동상 휩쓸어”

김수환 기자 | 기사입력 2018/10/07 [18:09]

순천향대학교 건축학과, 제23회 경기도건축문화상 “대상·은상·동상 휩쓸어”

김수환 기자 | 입력 : 2018/10/07 [18:09]


[아산=뉴스충청인] 순천향대학교(총장 서교일)는 지난 6일 오후2시, 경기도 안산시 안산문화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23회 경기도건축문화상‘ 시상식에서 이번 공모전의 계획작품부문에 참가한 건축학과 김나형(여, 5학년) 학생이 대상 수상자로, 박은지(여,5)・손승미(여, 4) 학생이 팀을 이뤄 은상을, 또 김미란(여,5)・전광우(남, 8월 졸업자)・마상서(남, 2월 졸업자) 학생이 한 팀으로 이뤄 동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의 주제는 ‘INTEGRATION–천년의 도시’로 도시의 선명한 경계를 허물고 도시의 다양성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다양한 상상과 건축적 제안을 위해 진행됐다.

 

이번 공모전의 대상 수상자 김나형 학생은 ‘시선을 맞추고 마을사람이 되다’란 작품을 통해 서울시 중구 신당동의 다산성곽마을의 문화기반 도시재생을 위한 계획에서 사람의 시선, 시간의 시선, 도시재생의 시선으로 구분하여 기존의 단절된 요소를 건축적 형태변화로 서로 융합시킨 작품이다.

 

은상 수상자인 박은지・손승미 학생의 ‘절벽에 피는 꽃’이란 작품은 서울시 종로구 창신동에 위치한 폐 채석장을 대상으로 기존의 도시개발로 인해 훼손된 채 방치된 도심의 절개지라는 대지특성을 활용하여 절벽으로 이루어져 있는 새로운 주거와 커뮤니티 시설을 제안한 작품이다.

 

이번 공모전에서 동상을 수상한 김미란・전광우・마상서 학생의 ‘어서와 이런 소확행 마을은 처음이지?’란 작품은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인 홍제동의 개마마을을 대상으로 기존에 개미마을에 시도되었던 수많은 실패사례를 통해 동네의 자생력을 키우기 위한 작물산업 도입과 체험적 요소를 가미한 도시재생 계획안을 제시하면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이번 공모전은 총 240작품이 출품되었고, 엄격한 심사를 거쳐 10개 본상작품이 선정된 가운데 대상, 은상, 동상을 순천향대학교 건축학과 학생들이 수상했다.

 

대상 수상자 김나형(여, 14학번)씨는 “현재 문화예술기반으로 도시재생이 진행중에 있는 서울시 중구 다산성곽마을을 작품 대상으로 아직은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는 마을의 문제점을 3가지 시선으로 바라보고, 건축적 해결방안으로 마을 공동체를 위한 예술커뮤니티시설과 마을의 수익을 창출하는 시설 등 마을 내 7가지 거점공간을 계획하여 지속가능한 마을, 자생적 예술커뮤니티 마을을 형성해주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다산성곽길은 학창시절 등교길이자 매일 강아지와 산책을 하는 길이었는데, 프로젝트를 준비하면서 그 길을 밤에도, 낮에도, 비가올때에도, 벚꽃이 필때도 매일 걸으면서 생각정리도 하고, 마을사람들에게 인터뷰를 하면서 행복하고, 순조롭게 진행하였다”고 회고 했다.

 

또, “그렇게 진행하다보니 덩달아 마을에 대한 애착이 커졌고, 물리적으로 건물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그 곳에 거주해야하는 사람들의 입장에서 깊이 고민하는 시간들을 가졌고, 굉장히 의미있는 시간들이 연속되면서 프로젝트를 준비하는 동안 밤새고, 혼란스러운 적도 물론 많았지만 학생때의 마지막 프로젝트를 멋지게 끝내고 싶었다”고 말했다.

 

특히, “공모전에서도 그동안 고민했던 흔적들과 진정성이 통했는지 좋은 결과로 이어져 기쁘다”며 “ 이번 수상을 계기로 건축에 대한 생각과 가치관이 성장했다고 생각한다”며 겸손해 했다.

 

대상을 수상한 김나형 학생은 부상으로 상금 500만원까지 받게됐다.

 

이태희 건축학과 교수는 “현장을 대상으로 직접 관찰하고 분석하는 스킬을 바탕으로 도시건축의 컨셉트에 대한 경기도의 의지를 확인하고 공모전을 준비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학과의 경쟁력과 함께 학생들의 우수성을 입증하게 된 모범적인 사례가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건축사는 최근 10일 수상자를 결정하고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를 마쳤으며, 수상자 전원에게는 포르투칼, 스페인으로 해외연수의 특전도 주어지며 수상작은 ‘2018 경기건축문화제’가 열리는 5~7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전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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