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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도시 아산시, 추억의 개똥벌레,“반딧불이”보전·복원 적극추진

김수환 기자 | 기사입력 2018/10/07 [13:21]

녹색도시 아산시, 추억의 개똥벌레,“반딧불이”보전·복원 적극추진

김수환 기자 | 입력 : 2018/10/07 [13:21]


[아산=뉴스충청인] 충남 아산시(시장 오세현)는 자연생태계보전 및 지속가능한 녹색도시 조성을 위한 송악 궁평저수지길 일대를 중심으로 주민, 행정기관, 민간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반딧불이 서식지 보전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반딧불이는 사람에게 어릴 적 동심과 그리움을 느끼게 하는 정서곤충으로 환경을 측정하는 척도로서 이용되는 환경지표곤충으로 잘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는 각 지역마다 반딧불이를 반디, 반딧불, 개똥벌레 등으로 부르고 있으며 또한, 개똥벌레라는 이름의 유래는 옛날에는 반딧불이가 개똥처럼 흔하다고 해서 붙여졌다고 한다.

 

반딧불이의 특성상 습한 곳을 좋아해서 따뜻한 개똥이나 소똥이 식으면서 똥의 밑에 습한공간이 형성되어 낮 동안 숨어 있다가 밤에 나오는 모습을 보고 개똥벌레에서 나왔다고 하여 개똥벌레라는 이름이 붙여졌다는 말이 있다

 

반딧불이가 빛을 내는 주요목적은 암컷이 배우자를 찾기 위해 불빛을 발하고 수컷은 짝을 찾아‘사랑’을 나누는 신비의 불빛이다. 이밖에도 자신을 방어하고 적으로부터 위험을 알려주는 통신수단이기도 하다.

 

반딧불이 일생은 알을 이끼 위에나 물가 풀숲에 낳으며, 1개월 정도 지나면 애벌레로 깨어난며, 애벌레는 회색으로 많은 마디가 있으며 밝은 장소를싫어한다.

 

낮에는 돌 밑이나 모래 속에 기어들어가 있다가 밤에 우렁이나 다슬기를 먹고 자란다. 물에서 기어 나온 애벌레는 땅 속으로 들어가 번데기가 된다.

 

다시 10일쯤 지나면 번데기가 성충이 되고, 날개가 완전히 단단해져 땅 위로 나온다. 성충이 된 반딧불이는 물만 먹으며 1주일 정도밖에 살지 못한다. 그 동안에 짝짓기를 하고 알을 낳은 후 일생을 마친다.

 

아산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궁평저수지 일대 반딧불이 서식지 보호를 위해 궁평리 마을주민과 협의해 애반딧불이가 다량 발생하는 곳을 2018년 5월22일부터 10월초까지 매일저녁 8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차량출입을통제하고 반딧불이 출현과 자연 증식 확산을 위해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서식지보호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특히, 아산시는 송악지역을 중심으로 자연과 사람이 함께 공존하는 생태도시 및 반딧불이 서식지 보호를 위해 주민의 자발적 참여를 통한 마을환경개선 및 경관보전, 저탄소 녹색마을 조성, 자연정화생태습지 조성, 행복마을만들기 선행사업을 적극 추진해 반딧불이 보호 및 생태환경 개선에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송악 궁평저수지 일대에서 야생생물관리협회 회원 및 모니터 요원,

 

천안상업고등학교 아산동문회, 대한특전사동지회, 아산시 자연보호협의회, 자원봉사 학생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해 저수지 수질개선과 반딧불이 서식지보호를 위한 울타리 정비 및 쓰레기 수거 등 환경정화활동을 대대적으로 실시하며 지역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아산시 환경보전과에서는 야생생물관리협회 아산지회 모니터 요원 및 학생들을 대상으로 반딧불이 보호 추진 및 반딧불이 서식지 생태관찰을 실시하며 식수원인 저수지 수질보호의 중요성과 환경보전에 많은 관심과 호응을얻는데 기여했다.

 

지난 8월 30일에는 송악지역 반딧불이 보호 등 자연생태계 보전 지속추진을위해 맹산 반딧불이 자연생태학교와 서울길동 생태공원을 방문 생태습지, 반딧불이 인공 증식장, 생태프로그램 운영 사례를 벤치마킹을 실시했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앞으로 자연생태계 보전과지속가능한 녹색도시 조성을위해 반딧불이 서식지 마을 중심으로 행복마을만들기 사업과 연계해 주민 참여를 통한 자연생태습지(논습지) 조성, 반딧불이 등 소생물 생태계 복원사업, 저탄소녹색마을 조성 확대, 자연생태 관찰 체험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자연생태계 보전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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