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수산자원硏, 김 황백화 예방…민·관 협력 체계 강화
기사입력: 2018/09/09 [18:03]  최종편집: 뉴스충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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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환 기자

[내포=뉴스충청인] 2019년산 김 생산 시작을 앞두고,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소장 임민호)가 김 황백화 예방을 위한 민·관 협력 체계를 강화한다.

 

9일 도 수산자원연구소에 따르면, 김 황백화는 세포질 내 물주머니가 커지며 황백색으로 변하고, 엽체가 탈락하거나 퇴색하는 증세를 보이는데, 양식장 내 용존무기질소(DIN) 등 영양물질 부족이 원인으로 파악되고 있다.

 

도내에서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2월까지 서천 지역 시설량의 83%인 19개소 2782㏊ 5만 76책에서 황백화가 발생, 전년 대비 생산량 50%, 금액으로는 45%가 감소하는 피해를 입었다.

 

이에 따라 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최근 양식어가(어촌계장), 도와 시·군, 서천군수협과 서부수협, 서천김부류식협회 등과 회의를 열고, 협력 체계를 구축해 예방 활동에 집중키로 했다.

 

기관·단체별 역할을 구체적으로 보면, 먼저 도 수산자원과는 서천군과 협조해 불법 양식 시설을 단속하고, 양식어장에 자동수온측정기를 설치해 어업인들이 스마트폰 앱으로 해당 해역 수온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한다.

 

어업인들은 양식 기간 동안 양식장 해수를 채수해 시료를 수협에 보내고, 수협은 이를 도 수산자원연구소로 이송해 주는 역할을 맡았다.

 

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이송 받은 양식장 물을 자체 보유 수질자동분석기를 이용해 분석한다.

 

수질 분석은 김 양식 시기(9월∼익년 3월) 월 2회, 비 양식 시기에는 월 1회 실시하며, 김 채묘부터 분망기까지는 주 2회로 대폭 강화한다.

 

수질 분석 결과는 양식 어업인에게 문자 메시지로 즉시 통보해 대비 할 수 있도록 한다.

 

도 수산자원연구소 관계자는 “국내·외에서 각광받고 있는 명품 충남 김에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는 김 황백화를 원천 차단할 수는 없겠지만, 해수의 영양염류 변화를 미리 알고 대응한다면 피해를 상당히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어업인과 기관·단체 등이 상호 긴밀히 협력해 위기를 대처해 나아가는 한편, 한정된 수역 내 적정 시설 유지와 청정 바다를 지키기 위해 어업인 스스로가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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