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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교육청, 학생 수요 예측 ‘불발’… ‘과밀학급 편성 불가피’

충청인 | 기사입력 2012/09/17 [16:06]

세종시교육청, 학생 수요 예측 ‘불발’… ‘과밀학급 편성 불가피’

충청인 | 입력 : 2012/09/17 [16:06]

 
[세종=뉴스충청인] 세종시교육청이 첫마을 학교의 학생 수요 예측을 잘못해 과밀학급 편성으로 학교신설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교육청은 17일 기자회견을 열어 첫마을 학교의 학급당 학생 수 증원 등 학생 수요 대책을 발표 했으나 미봉책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이날 세종시교육청은 과밀학급 편성에 대해 “명품도시에 교육시키고자하는 열의와 기대 때문에 당초계약자 보다 학령기 자녀를 지닌 젊은 층의 세입자가 대거 실제 입주함으로써 이같은 사태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한다”고 밝혔다.

결국 교육입지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분양자 위주의 일률적인 조사로 일관해 당시 세태(2002년 백마띠)를 반영치 못하고 학생수를 분류해 과밀학급을 조장했다는 비난을 면하기 어렵게 됐다.

세종시 첫마을 학교의 학생수 과부족은 학년별 지역별 편차가 커 한솔초의 경우 5학년생 일부와 3학년생 19명 정원외 학생이 발생하지만 인근의 참샘초등학교의 경우 3학년생은 25명이 정원에 미달해 과부족을 낳고 있다. 또 한솔중의 경우 2학년생들만 17명이 정원을 초과하는 실정이다.

세종시교육청은 첫마을 아파트 입주가 완료되면 초등생 400명, 중학생 300명 가량이 추가로 유입돼 현재 학교시설로는 입학 및 교육이 어려운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교육청측은 “단기적으로 학급당 학생수를 25명에서 최대 30명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에서 증원하고 임시학급을 증설해 최대한 수용하고 그 외의 초과인원이 발생하면 인근학교로 수용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육청은 또 “학생의 위장 전입 여부 조사를 통해 해당 학생이 있을 경우 원 주소지 학교로 복귀 조치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중기적으로 기존학교의 과대과밀 학급 문제를 해소해 OECD수준인 학급당 학생수를 20명 규모로 유지하고 초․중등학교 각각 1개교를 추가로 신설할 계획”이라고 피력했다.

한편 세종시교육청은 “앞으로 입주예정자를 중심으로 교육수요를 측정해 행복도시건설청과 학교부지 등에 대해 논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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