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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청현(淸賢)한 정치인이 필요

충청인 | 기사입력 2011/07/27 [22:10]

[사설] 청현(淸賢)한 정치인이 필요

충청인 | 입력 : 2011/07/27 [22:10]

일부이긴 하나 공직자와 정치인의 비리가 끊일 날이 없다. 우리는 정치, 경제, 사회적인 문제든 부정과 비리가 드러나면 법과 제도의 흠결보다는 부도덕하고 비윤리적인 사람이 배후에 있다.

저축은행 사태로 나라가 너무 혼란스럽다. 감독기관인 금감원, 감사원도 문제고, 국세청과 국회 등이 구조적으로 얽힌 총체적 비리다.

아무리 법과 제도를 잘 만들어도 이를 운용하는 자의 영혼이 흐려지면 시스템은 하루아침에 무너진다. 내년 4월은 총선이고 곳이어 12월에는 대통령선거가 있다. 새로운 정부가 출범하게 되는 중요한 시기다.

이에 여야는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민심을 얻기 위해 절치 부심 중에 있다. 정치인의 비리와 부정 때문에 국민이 식상해 하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게 국민의 간절한 소망이다. 국민은 국가와 공동체를 위해 용감하고 올곧은 참신한 정치인을 찾고 있다.

이는 기존 정치인에 대해서는 국민들의 냉혹한 비판과 채찍질이 더욱 요구된다. 한번 당선되면 두 번, 세 번 당선되기 쉬운 정치토양이기 때문에 이들에 대해서는 지도자로서 윤리적인 흠결, 공동체의식 등 헌법에서 정하고 있는 청렴의 의무, 국익 우선의 의무, 지위 남용의 금지임무를 성실히 수행했는지를 유리알처럼 투명하게 밝혀야 한다.

정치는 정련된 제도와 시스템 속에서 운영되지만 그 한가운데는 사람이 있다. 사람이 잘못되어 제도와 시스템을 그르치면 우리의 미래는 암담하다. 사람이 희망이고 우리의 미래다. 국민은 21세기에 걸맞은 미래지향적 비전과 시대정신을 가진 정치인을 필요로 한다.

지금 국민은 정치를 하는 사람에 대해 불신과 혐오로 가득차 있다. 정당의 정책과 이념도 중요하지만 각 정당은 진정한 자체 혁신을 통해 오로지 국민을 진정으로 섬기고 가진 것을 나눌 줄 아는 열린 마음의 정치인을 공천해야 한다.

이제 내년 총선에서는 신뢰와 도덕성을 중시하는 청현한 정치인을 선택해야 할 때이다. 높은 신뢰와 도덕성은 국가 발전과 사회적 통합을 이루는 데 필요한 요소이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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