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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감사위원회, 공공분야 ‘갑질 퇴출’…신고·지원센터 설치 등 추진

김수환 기자 | 기사입력 2018/08/12 [20:59]

충남도 감사위원회, 공공분야 ‘갑질 퇴출’…신고·지원센터 설치 등 추진

김수환 기자 | 입력 : 2018/08/12 [20:59]

[내포=뉴스충청인] 충남도가 공공분야 일각에 남아 있는 ‘갑질’ 퇴출을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충남도 감사위원회는 ‘충청남도 공공분야 갑질 근절 추진계획’을 마련,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공공분야에서 우월적 지위를 남용해 부당하게 요구하는 행위 등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마련했다.

 

계획을 구체적으로 보면, 도 감사위원회는 우선 갑질 사전 예방을 위해 ‘갑질 근절 가이드라인’을 전파하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직장 교육을 실시하며, 체크리스트를 통해 갑질을 직원 스스로 점검할 수 있도록 한다.

 

또 ‘갑질 피해 신고·지원센터’를 설치, 갑질 피해 신고를 접수·조사하고, 피해자 심리 상담과 보호를 지원한다.

 

신고·지원센터는 도 감사위원장이 센터장을 맡고, △신고 접수·처리반 △감찰·조사반 △협조·지원반 등 3개 반으로 운영하며, 도 홈페이지와 도청 내부 망에는 ‘공직비리·갑질 익명신고’방을 운영한다.

 

이밖에 신고·지원센터 구성 인력 중 갑질 전담 직원을 지정해 첩보 수집을 강화하고, 정기적으로 실태조사도 실시한다.

 

도 감사위원회는 특히 신고·제보 된 갑질 중 범죄 소지가 있는 경우 적극적으로 수사를 의뢰하는 한편, 갑질 은폐나 피해자 보호 소홀, 악의적·반복적 갑질 행위 등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징계 조치할 계획이다.

 

최두선 도 감사위원장은 “우리 사회의 적폐 중 가장 큰 적폐가 바로 갑질로, 반드시 청산해야 할 과제”라며 “공공분야에서 발생하는 갑질 관행을 바로잡고, 이를 민간 영역으로 확대해 나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하며 도민의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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