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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늘어나는 유기동물 처리 부심

충청인 | 기사입력 2011/07/27 [14:24]

천안시, 늘어나는 유기동물 처리 부심

충청인 | 입력 : 2011/07/27 [14:24]

충남 천안시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유기동물 처리에 애를 먹고 있다.

핵가족화 등 사회적 변화와 맞물려 반려동물이 증가하고 있지만 천안지역에서 한해 1천마리에 가까운 동물들이 버려져 새로운 주인을 찾거나 안락사되고 있다.

특히 여름 휴가철에는 유기 건수가 늘어나 선진 시민의식 아쉬운 실정이다.

유기동물 처리를 위해 천안시는 한해 1억원이 넘는 예산을 들여 유기동물 보호소를 운영하는 등 유기동물로 인한 안전보호와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

시에 따르면 올해 6월까지 상반기동안 유기동물보호소에 들어온 유기동물은 모두 454마리로 지난해 같은 기간 331마리보다 37.1%인 123마리가 증가했다.

보호소에 들어온 유기동물의 종류는 개가 291마리로 가장 많고 고양이 151마리, 기타 2마리 등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주인에게 다시 돌아간 경우는 30건에 불과하고 185건은 새로운 주인을 만나 분양됐으나 교통사고를 당했거나 질병을 앓는 동물들은 학술연구기관 등에 제공하고 있다.

또 지난해 휴가철인 7월과 8월의 유기동물 발생건수는 월평균 63.7건보다 많은 115건과 107건으로 집계돼 휴가철 발생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유기동물이 신고되거나 발견됐을 경우 동물보호법 제9조의 규정에 따라 유기동물소보호에 위탁관리하고 소유자를 찾기 위해 10일동안 공고를 거쳐 반환요구가 없는 유기동물은 애호가나 단체 및 학술연구기관에 제공하는 등 조치를 취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어엿한 가족의 일원으로 사랑받던 반려동물이 키우기가 어렵다는 이유로 거리에 방치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소유자는 책임의식을 갖고 관리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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